삼성바이오로직스, PSCI 가입으로 ESG 경영 고도화

2024-08-06     장하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최초로 PSCI(Pharmaceutical Supply Chain Initiative)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최초로 PSCI(Pharmaceutical Supply Chain Initiative)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ESG 경영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PSCI는 지속가능한 바이오·제약 산업 공급망을 위해 2013년 미국에 설립된 비영리기관이다. 현재 존슨앤드존슨, 화이자, 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빅파마를 포함해 세계 83개 바이오·제약 기업이 PSCI에 가입했다. PSCI는 가입을 희망하는 기업에 대해 ESG 경영 현황을 사전 평가하며 환경, 인권노동, 안전보건, 윤리 준법, 관리 시스템 등 PSCI의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를 위한 원칙에 기초한다. 850개 이상의 문항으로 구성한 평가를 통과한 기업만이 가입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회원사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ESG 경영 고도화를 실천할 계획이다. PSCI의 공급망 관리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향후 진행되는 감사 프로그램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PSCI 회원사들은 감사 진행 시 자사의 ESG 경영 현황에 대한 상세한 자료를 제공하고 감사 결과를 회원사끼리 공유할 수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PSCI 외에도 바이오·제약 업계 내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속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SMI) 내 헬스 시스템 태스크포스(Health System Task Force) 공급망 의장으로 활동하며 공급망 및 협력사의 ESG 경영 강화를 독려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유엔 글로벌 콤팩트에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