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소비-취재] 맥도날드 한국의 맛 진주 고추 시리즈 먹어보니··먹거리 가치소비 리딩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지난 11일 맥도날드는 올해 ‘Taste of Korea(한국의 맛)’ 신메뉴로 진주 고추 크림 치즈버거를 선보였다. 앞서 지난 10일 맥도날드는 기자 시식회를 진행했다. 당시 현장에서 맥도날드는 진주 고추 크림 치즈버거에 대해 ‘맛있게 매운 맛“이라고 소개했다. 과연 어떤 맛일까. 궁금했다. 시식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게 맵지 않다. 쇠고기와 크림 소스 베이스로 느끼할 수 있는 맛을 진도 고추가 잡아준다. ”맛있게 깔끔한 개운함“이다.
지난 2021년부터 맥도날드는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고객들에게는 더 맛있고 신선한 메뉴를 제공하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처럼 지역을 살리는 상생의 가치소비에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었다. 지난해 12월 기준 ▲나주배 칠러 ▲제주 한라봉 칠러 ▲창녕 갈릭 버거 ▲보성녹돈 버거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허니 버터 인절미 후라이 등 한국의 맛 메뉴의 누적 판매량이 1천900만 개를 돌파했다.
이번엔 진주 고추다. 진주 고추가 들어간 신메뉴는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 ▲영동 샤인 머스캣 맥피즈 3종이다.
아이들도 먹을 건데 너무 매운 것 아닐까하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이는 기우였다.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는 100% 순쇠고기 패티위에 진주 고추를 매콤새콤한 고추 피클로 재가공한 후 크림치즈와 조합한 ‘진주 고추 크림치즈’가 토핑으로 들어간다. 한 입 베어 물으니 쇠고기와 ‘진주 고추 크림치즈’, ‘진주 고추 홀스래디쉬 소스’, 그리고 싱싱한 야채가 입안에서 어우려지면서 맛있는 깔끔한 개운함을 선사한다. 그렇게 맵지도 않다.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도 먹을 수 있다. 크림치즈와 쇠고기에서 전해지는 느끼함을 진주 고추가 잡아준다. 한번 먹기 시작하면 멈추기 힘든 맛이다. 남녀노소 부담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다. 순식간에 햄버거가 사라져 아쉽다는 생각마저 든다.
맥도날드 한국의 맛 프로젝트 최초로 출시하는 ‘맥모닝’ 메뉴인 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에도 진주 고추 크림치즈가 토핑으로 들어간다. 치킨에서 전해지는 단백함에 진주 고추가 맛있는 개운함을 선사한다. ”맛있는데“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여기에 영동 지역에서 재배된 샤인 머스캣으로 만든 영동 샤인 머스캣 맥피즈가 달콤한 청량감을 더한다. 아직 다른 햄버거와 함께 먹어보지 못했지만 진주 고추버거 시리즈와 먹으면 정말 잘 어울린다.
이번에도 품절각이다. 한번 먹어보면 또 먹고 싶어지는 맛이다. 따라서 먹거리와 ESG 등에 가치를 두고 있는 소비자라면 품절되기 전에 해당 메뉴를 먹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