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소비-ESG]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을 통해 볼 수 있는 기업 ESG 슬로건

2024-07-08     장하영 기자
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ESG 즉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의 성과와 목표를 공유했다.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ESG 즉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의 성과와 목표를 공유했다. 각 회사는 다양한 슬로건을 필두로 중장기적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그린라이프 2030’을 목표로 환경 보호, 친환경 경영 내재화 등 전략을 발표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그린 모빌리티 기업’이라는 방향을 세웠다. 미래에셋생명은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의 실천’이라는 슬로건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한화생명은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그린라이프 2030’을 중장기 전략 목표로 삼고 있다. 보고서는 환경 보호와 친환경 경영 내재화, 사회적 책임 실천과 나눔 경영,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중점을 두고 세부적인 전략 과제를 실천한 결과도 공개했다. 환경 경영 성과로는 E-순환 거버넌스 자원순환 MOU 체결 및 환경부 장관상 수상을 통해 국내 금융권 최초로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며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음을 알렸다. 사회공헌 측면에서는 보험 업계 최초 상생 금융 상품인 ‘2030 목돈마련 디딤돌저축보험’을 출시하며 청년들의 경제적 안정을 지원해 취약계층을 돕는 데 힘쓰고 있다. 모바일 화상상담을 도입하고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거버넌스 체계를 확고히 하고, ESG 협의회를 신설하는 등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활동들도 소개했다. 정보보안 관리체계를 고도화 하기 위해 정보보안 관리체계 인증(ISMS-P)과 정보보안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IEC 27001 인증도 획득하는 등 개인정보보호 인증 체계도 강화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23-24 ESG 보고서’를 공개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수록하고 특히 정량 성과는 연도별 추이 분석이 가능하도록 최근 3개년 성과를 포함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그린 모빌리티 기업’이라는 방향과 목표를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창립 40주년을 맞아 주주, 고객, 협력사, 지역사회를 넘어 산업생태계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자는 의미를 담은 슬로건 ‘같이행동 가치동행’을 선포했다.

환경 분야에는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이 담겼다. 이미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2022년) 대비 약 51% 감축하면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노력으로는 포용적인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다양성 및 포용 정책(D&I)’을 제정하고, 이를 본사와 국내·외 생산 및 판매법인, 자회사 등 모든 임직원에게 적용했다. 배구조 분야에서의 선진화를 위해서 지난해 11월 이사회 중심의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자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해 독립성을 강화했다. 이사회 전문성 강화를 위해 내부거래위원회와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신설했고, 보상위원회를 평가보상위원회로 개편해 이사회 운영 평가의 기반을 마련했다.

미래에셋생명은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전략 상품 확대를 통한 양적·질적 성장 △디지털 전환 가속화 △고객만족경영 △효율적인 손익·자본 관리 지속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등 5가지를 지속가능경영의 방향으로 제시했다. 미래에셋생명은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의 실천’이라는 구호 아래 ‘임직원 자투리 급여 & 기부운동 사랑합니다’, 소아암 어린이 돕기 사랑실천 기부금 전달, 소비자 대상 경제·금융 교육 ‘1사1교’,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 서비스, 영유아 질병 예방을 위한 수면조끼 만들기 캠페인 등을 실천했다.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전문성, 독립성, 다양성, 투명성을 고루 충족해 윤리·준법 의식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경영 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사회 중심의 건전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주주의 가치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주주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