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소비-ESG]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삼양, 대웅제약, SK네트웍스 등

2024-06-28     장하영 기자
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 한해의 ESG 성과를 돌아봤다.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 한해의 ESG 성과를 돌아봤다. 종이 보고서가 아닌 홈페이지에 개제하는 경향이다. 삼양그룹은 지주사와 계열사 3곳의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2030년까지의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42%로 상향 조정했다. 대웅제약은 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주요 이슈인 기후변화 대응방향을 수립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일곱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총 5690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냈다.

삼양그룹은 지주회사와 상장 계열사 3곳의 ESG 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삼양홀딩스는 실무부서에서 최고 의사결정기구까지 이어지는 투명한 ESG 거버넌스를 구축해 ESG 경영시스템을 내재화하고 있다. ESG위원회를 설치한 데 이어 ESG 경영협의회와 실무협의회를 조직해 ESG 과제와 리스크 대응 방안을 정교화했다. 삼양사는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강화하고 체계적인 플랜을 세워 친환경 경영을 실천한다. 우선 지난 2021년 ‘2050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시 20%로 설정한 2030년까지의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42%로 상향 조정했다.

삼양패키징은 리사이클링 페트(PET)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삼양에코테크의 외연을 확장하고 재활용 플라스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삼양에코테크의 리사이클링 설비 생산 안정성을 제고하고, 일회용컵과 충전제용 단섬유 등에 그쳤던 폐플라스틱의 활용 범위를 식품∙화장품 용기, 의류용 장섬유까지 확대하고 있다. KCI는 친환경 트렌드에 민감한 퍼스널 케어 시장 특성을 감안해 친환경 원료 사용을 늘리고 생분해성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1년 간의 ESG 경영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대웅제약의 ESG 전략은 ‘인류와 지구의 건강을 지키는 대웅제약(CARE for people and planet)’이다.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의약품 안전 및 품질강화, 화학물질 및 유해물질 관리 등 중점 관리를 위한 9개 핵심 이슈를 선정했다.

대웅제약은 환경 경영이 기업 활동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임을 인식하고, EHS (환경·보건·안전) 경영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모든 경영활동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주요 이슈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 관련 위험(11개)과 기회(9개) 요인에 대한 대응방향을 수립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 불필요한 병 포장 완충재 제거, 용기 단순화, 친환경 후보약물 선정, 탄소배출량 관리, 노후설비 교체 등이 있다. 대웅제약은 안정적인 의약품 조달을 위해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 목표를 설정하고 관리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발표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통해 핵심지표 15개 항목 중 11건을 준수(73.3%) 했음을 알렸다.

SK네트웍스는 일곱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SK네트웍스 및 주요 자회사들은 경제간접 기여 성과 5420억원, 환경성과 167억원, 사회성과 103억원 등 총 5690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냈다. 전년 대비 9%가량 증가한 수치로,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정기배당을 확대했다.

2018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온 SK네트웍스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중대 이슈 관련 도출부터 결과·영향 파악 등을 고도화했다. 회사가 도출한 5가지 중대 이슈 별로 환경/사회 및 재무적 세부 영향 파악을 위해 FGI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시행했으며 영향이나 위험, 기회 등을 세분화 한 결과를 ‘Material Issue Report’로 새롭게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