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소비-기획] 통신 3사, 고객 친화적·차별적 경쟁력.. 통신 가치소비 리딩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통신업계가 기존 서비스들의 혜택을 강화해 전반적인 통신 서비스의 고객 가치 향상에 나선다. 통신 3사가 고객 친화적이고 차별적 경쟁력을 갖춘 서비스로 통신 가치소비를 이끈다. 합리적으로 통신 요금 이용과 차별화된 혜택에 가치를 두고 있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소비 선택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이동통신 서비스의 차별적 경쟁력 강화
SK텔레콤은 넷플릭스 OTT 결합상품과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고 청년 전용 서비스 ‘0(영)’, 키즈 전용 서비스 ‘ZEM(잼)’, 장기 우수고객 프로그램 ‘스페셜T’ 등 기존 서비스들의 혜택을 강화한다. 우선 지난 1일부터 만 34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5G 요금제인 ‘0청년 요금제’ 가입 고객의 영화 할인과 공유/테더링 전용 데이터가 2배로 늘어난다. 또한 오는 8월까지 0청년 요금제에 가입된 모든 고객은 기존 혜택인 CGV 영화 관람권 50% 할인권 1장 외 추가로 1장을 매월 추가로 받는다. 공유/테더링 데이터도 기존 제공량의 두 배를 매월 이용할 수 있다.
SKT는 0청년 요금제를 이용하지 않는 청년 고객들에게도 혜택을 준비했다. SKT 청년 고객들은 이달부터 뮤지컬 ‘영웅’, 등 뮤지컬 관람권을 최대 45%까지 할인받는다. T 월드 앱/웹의 0 페이지에서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 받아 인터파크티켓 사이트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한 e스포츠에 관심 많은 청년 고객을 위해 경품 이벤트와 팬 미팅 행사도 진행된다. 오는 24일까지 SKT 청년 고객들이 T월드 앱/웹의 0 페이지에서 ‘0 래플’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총 1천 명에게 2만 9천 원 상당의 로밍 카드 T1 스페셜 에디션(3GB)을 준다. T1 선수단 팬 미팅 행사는 3분기에 열린다.
또 매월 10일, 20일, 30일 만 13~34세 고객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0 day’ 멤버십 이벤트 당첨 인원도 늘렸다. 6월 한 달간 ▲다이소 5천 원권 ▲컴포즈커피 아메리카노 1잔 ▲달콤왕가탕후루 딸기 탕후루 1개 등 선착순 당첨 혜택을 최대 27만 명으로 확대해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넷플릭스 OTT 결합상품도 출시한다. 웨이브 OTT 서비스를 요금제 혜택으로 제공하는 현행 서비스처럼 5G 요금제와 넷플릭스 상품을 결합한 형태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SK텔레콤은 항공사들과 협력해 비행기 탑승 전 T로밍 홈페이지에서 와이파이 상품에 가입해 쉽고 간편하게 쓸 수 있는 기내 와이파이(Wi-Fi) 관련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아이들과 장기 우수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된다. ‘ZEM’ 서비스 앱은 오는 3분기부터 애플 iOS가 지원된다. 부모용 ZEM 앱에는 자녀에 대한 안전/안심 정보 제공 기능 등이 대폭 강화되고, 아이용 ZEM 앱에는 카메라를 이용한 재미있는 이모티콘 기능도 탑재될 예정이다.
하반기에 장기 우수 고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스페셜 T’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7~8월에는 SKT ICT 체험관 T.um(티움) 초청 이벤트, 9~10월에는 에버랜드 숲캉스(숲속 바캉스)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겨울에는 24~25시즌 SK나이츠 홈경기에 초대하는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T는 대고객 광고 캠페인 ‘SKT, 이게 되네!’를 오는 6월 중 시작한다. ‘SKT, 이게 되네!’는 SKT의 서비스 경쟁력과 고객의 만족감을 동시에 표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T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객이 SKT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서비스의 가치를 친근한 화법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KT, 가족 고객 혜택 강화
KT는 올해 1월 가족 통신 업무를 대신하는 ‘우리가족대표’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후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3일 KT는 가족 결합 상품의 가족 간 결합 범위를 확대한다. 기존에는 5선 밖에 결합이 안됐다면 앞으로는 7선까지 결합이 가능하다. 양가 부모님과 함께 결합을 희망하거나 자녀가 많아 5회선으로는 결합이 부족하다는 고객 니즈들을 반영한 개편이다.
‘프리미엄 가족결합’은 가족 간 월 7만7천 원 이상 모바일 요금제 2회선 이상이면 결합할 수 있는 상품이다. 결합 베이스 회선은 최대 2만 2천110원 총액 할인과 함께 선택약정 할인을 받을 수 있고, 두번째 회선부터는 선택약정 포함 최대 50%까지 요금 할인이 적용된다. 넷플릭스 등 OTT와 함께 5G를 이용할 수 있는 ‘5G 초이스 베이직(월9만원)’ 요금제로 결합한 경우, 결합 베이스 회선은 5만 6천500 원에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회선부터 7번째 회선까지는 각 4만 5천 원에 이용할 수 있다. 결합에 청소년 자녀가 포함되어 있다면 5천500원이 추가로 할인되어 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월 3만 원대로 이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가족결합을 이용하면 오는 8월 31일까지 티빙 무료 3개월을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도 주어진다.
LG유플러스, 통신비 할인
LG유플러스도 통신비 할인 카드로 통신 가치소비를 이끈다. 고객에게 초개인화된 통신 경험을 제공하는 선납형 요금 기반의 통신 플랫폼 너겟을 통해 2만 6천 원에 데이터 6G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시작으로, 1,000원 단위로 세분화된 18종의 다양한 요금제 라인업을 꾸렸다. ‘너겟’은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세분화된 16종의 5G 요금제와 가족·지인 간 결합 할인을 제공하는 ‘파티페이’, 매월 혜택이 달라지는 전용 멤버십 서비스인 ‘엑스템’ 등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 정규 요금제 상품으로 개편되면서 기존 프로모션에 비해 요금제 가격은 낮추고 데이터 제공량은 늘어났다. 요금제 종류도 기존 15종에서 18종으로 확대됐다. 8종의 요금제는 1,000원 단위로 가격과 데이터 제공량을 세분화해 고객이 자신의 데이터 사용 패턴에 따라 자유롭게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너겟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월 2만 6천 원에 데이터가 6GB 제공된다. 기존 24GB 제공되던 월 4만 5천 원대 요금제는 데이터가 26GB 늘어난 50GB가 제공된다. 청년 고객은 최대 30GB의 추가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올 연말까지 최대 50GB를 추가로 제공한다. 프로모션 기간 너겟 요금제 가입 고객은 24개월 동안 선택한 요금제에 따라 5~50GB의 데이터를 매월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너겟 고객 간 결합을 통해 요금 부담도 덜 수 있다. 18종의 너겟 요금제 가입 고객은 다른 너겟 고객과 최대 4회선까지 결합할 수 있다. 선택한 요금제에 따라 2천 원 혹은 3천 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인 ‘너겟 5G 59’ 요금제 가입 고객은 결합 회선 수에 따라 ▲2회선 3천500원 ▲3회선 7천 원 ▲4회선 1만 4천 원 할인을 매월 받을 수 있다. 올 연말까지 진행되는 프로모션 기간 ’너겟 5G 59’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2회선만 결합해도 월 1만 4천 원을 12개월 간 할인 받을 수 있다.
너겟은 기존 온라인 다이렉트 요금제와 마찬가지로 별도 약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무약정 상품이기 때문에 요금제 변경 및 해지가 자유롭고, 요금제 변경·해지 시 잔여 일수 또는 잔여 데이터에 따라 환불받을 수 있다. 요금 납부 방식은 선납형으로, 전용 앱에서 신용카드로 선결제 후 즉시 이용 가능하다.
이밖에 LG유플러스는 MZ 세대에게 특화된 맞춤형 콘텐츠 제공을 확대하고, 매월 달라지는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