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소비-ESG] 은행계, 서민금융진흥원 협약 및 취약계층 금융지원

2024-04-24     장하영 기자
은행들이 취약계층 금융지원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과 협약을 맺고 자금을 출연한다. 이미지/컨슈머와이드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은행들이 취약계층 금융지원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과 협약을 맺고 자금을 출연한다. 하나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등 9개 은행이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을 결정했다.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 자금들은 중·저신용자에서 연체 및 연체 우려 차주까지 아우르는 민생금융 지원체계에 사용된다.

하나은행은 서민금융진흥원 고유목적사업 재원으로 612억원을 출연하고, 취약계층 금융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612억원은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을 결정한 9개 은행 중 가장 큰 규모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 체결 이후 이사회 등 내부 의결 절차를 거쳐 신속한 집행에 나설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사회의 다양한 계층에 사각지대 없는 폭 넓은 민생지원을 실시키로 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지원을 이어가며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에 363억원을 출연한다. 우리은행이 민생금융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한 363억원은 제도권 금융상품 이용이 어려운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보증과 대출 지원 등에 사용된다. 특히 햇살론15, 햇살론뱅크 등 저소득, 저신용자 계층을 위한 서민금융 상품 공급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은 이번 출연금이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 취약계층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생금융지원의 빠른 이행을 통해 실질적인 혜택이 사회 곳곳에 다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서민금융진흥원에 218억원을 출연해 사회 취약계층의 금융 수요에 대응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에도 서민금융진흥원의 소액생계비 대출 재원 마련에 약 7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KB금융그룹은 지난해 9월부터 ‘KB 국민함께 프로젝트’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KB마음가게’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고물가에도 손님들에게 착한 가격으로 따뜻한 한끼를 제공하는 소상공인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대표 메뉴를 소개하는 등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