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소비-기획㉘] 식목일 식수·숲 가꾸기..ESG 통한 가치소비

2024-04-05     강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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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오늘(45)은 식목일이다. 이날은 나무 심기를 통해 국민의 나무 사랑 정신을 북돋고, 산지(山地)의 자원화를 위해 제정한 날이다. 이날을 맞아 산업 전반에서 나무 심기, 환경정화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환경을 개선하고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다양한 ESG 실천으로 식목일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는 기업의 가치소비다.

유통업계, 식수·숲 가꾸기 등 ESG 경영 실천

우선 BAT로스만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쓰레기 및 담배꽁초 무단 투기 지역에 화분·화단을 조성해 깨끗한 도시 미관을 만들어 가는 BAT로스만스의 ESG 활동인 BAT 캠페인을 전개한다. 식목일을 맞아 지난 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BAT로스만스 본사에서 사단법인 자연보호중앙연맹 서울특별시협의회와 올해 꽃BAT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중구를 중심으로 도봉구, 노원구, 관악구 등에 총 20개의 꽃밭을 조성한데 이어 올해에는 각 지자체 및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소통해 꽃BAT 조성 지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올해도 친환경 녹지공간 ;편한 포레스트확대에 나선다. 지난 4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서울 강남초등학교에서 친환경 녹지공간 ;편한 포레스트’ 10호 조성을 위한 착공식을 진행했다. 롯데홈쇼핑은 미래세대 아동들에게 유익한 학습공간과 안전한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인근 최대 유휴부지를 보유한 서울강남초등학교에 친환경 학교숲을 조성하기 위해 1,500공간에 미세먼지 저감 수종 약 3천 그루를 식재한다. ‘;편한 포레스트’ 10호는 오는 6월 완공된다. ‘;편한 포레스트’ 10호는 평일에는 학생 750여 명의 생태학습 공간으로, 주말에는 시민들의 쉼터로 활용된다.

현대백화점은 사단법인 생명의숲과 함께 마련한 나무 기부 캠페인인 '서울 마이 트리'를 지난 4일 서울 용산가족공원에서 임직원 20여 명과 함께 진행했다. 이날 산수유나무 이팝나무 수수꽃다리 나무수국 남천나무 등 500그루를 공원에 식수했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월드컵공원 북서울꿈의숲 선유도공원 등 서울의 주요 공원 11곳에 2천여 그루의 나무를 기부했다.

뷰티 업계서는 뉴스킨코리아가 지난 2일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에 위치한 강원특별자치도자연환경연구공원 내 뉴스킨 희망의 숲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희망의 숲 일대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관목 덤불을 정리하는 등 수목 전정 작업을 하며 환경 보호에 구슬땀을 흘렸다. 뉴스킨 희망의 숲은 뉴스킨 지속가능성 활동의 일환으로 조성된 생태 보전 기업 숲이다. 미래 세대를 위한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총 3200면적에 600그루 이상의 나무와 5500여 본의 초화를 식수해 관리 중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식목일을 맞아 전국 산불 피해지역을 탄소상쇄 숲으로 탈바꿈하는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나무심기 행사에는 전국 LH ·지사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해 전국 4개소(경남 고성군, 김해시, 충남 금산군, 대구 남구)에 약 8200여 그루 식재를 완료했다. 이는 연간 16t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내는 수준이다. 앞서 지난 2022년부터 LH는 대규모 산불로 산림이 훼손된 지역의 빠른 피해회복 지원을 위해 탄소상쇄 숲조성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2022년에는 경남 창녕군에 4400여 그루를, 지난해에는 경남 밀양시와 강원 고성군에 4500여 그루를 식수했다.

식품업계, 식목일 관련 다양한 프로모션·캠페인 전개

식품업계도 식목일을 맞아 묘목을 나눠주기, 나무 심기, 친환경 퇴비 증정 등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선다. 테라로사는 식목일을 맞아 버려지는 커피박을 퇴비로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커피박 퇴비 키트를 소비자에게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식목일 당일, 테라로사 전 지점에서 구매 고객 대상으로 영수증 1건당 1개의 친환경 커피박 퇴비 키트를 증정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문화재청과 손잡고 제79회 식목일을 기념해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종묘에서 초등학생 31명을 포함한 스타벅스 임직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임직원 등 총 50여 명이 소나무와 쪽동백나무 35그루를 종묘 북신문 인근에 심었다.

동아오츠카는 5일 그룹사 대상 반려식물 키우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반려식물 키우기 캠페인은 동아오츠카 그룹사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ST, 동아제약, 에스티팜 등 전 임직원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제공될 반려 식물은 미세먼지 제거, 전자파 차단, 실내 공기 정화 능력 우수, 산소 방출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재사용이 가능한 화분(플라스틱, 유리, )을 사용해 임직원들이 직접 탄소 저감에 앞장설 계획이다.

동서식품은 식목일을 맞아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양재천 일대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동서식품 임직원들은 양재천 일대에 탄소를 흡수하는 기능이 뛰어난 셀릭스 삼색버드나무를 식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