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손과 시체의 손 엑스레이 사진 다르다?

같은 사람, 다른 손, 진실은?

2014-07-26     전진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진성 기자] 네티즌들의 유병언의 죽음에 대한 의혹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어제 전격적으로 국과수의 원장이 기자회견을 하며 상세히 설명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심을 내려놓지 않는 국민들이 적지 않다.

이러한 가운데 네티즌들의 예리하고도 놀라운 관찰력의 눈들이 또 다른 결정적 의혹을 찾아내고 이에 대한 해명을 주장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국과수에서 유병언 회장의 사체임을 증명하는 과정 가운데서 치과적 검사와 더불어 잘린 손가락에 대한 검증을 했고, 그 결과 유병언의 시신이 분명하다고 기자회견을 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는 그같은 기자회견 이후, 이에 대한 납득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찾아보기 어려울 지경이며, 그 의심과 의혹은 자꾸만 커져가고 있는 것이 실정이다.

국과수가 제시한 유병언 회장의 손가락 파손 상태를 보여주는 손마디 엑스레이를 보고는 네티즌 수사대들은 더욱 더 발빠르게 움직이며, 의혹의 증거가 되는 사진을 찾았다. 그리고 이 두 사진을 상세히 비교 대조하며 설명하면서 강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아고라 사이트에 'coma'란 아이디로 올린 "<특종> 이 두 손가락을 비교해 보십시오!"라는 글에서 다음의 사진을 공개하며 비교하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 글은 게재 18시간만에 12,000회 이상의 조회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많은 이들을 통해 공유되어 sns를 누비고 있다.

*원문글 (http://m.bbs1.agora.media.daum.net/gaia/do/mobile/debate/read?bbsId=D115&articleId=3018751&pageIndex=1)

 
 

유병언은 왼손의 검지가 중간마디까지 잘렸고, 넷째 손가락의 한마디가 절단된 것으로 방송 화면에 나온다. 그러나 발견된 시신의 손가락 엑스레이는 왼손 검지 손가락의 마디가 한마디 정도 잘린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내번째 손가락은 멀쩡한 것(사진 속에서는 일부 변형이라 표현)으로 나온다.

결코 이 두사진은 의학 전문가가 아니라 하더라도 분명히 다른 사람의 손으로 분별이 된다. 그런데 무슨 근거로 국과수는 이 손을 유병언의 손이라고 확신하고 발표한 것일까? 의혹은 이제 의혹을 넘어 국민적 분노로 이어져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