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6을 A4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방법
이달말까지 20% 할인…A6기본형 1170만원 할인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독일 명차 아우디가 2014년형 땡처리에 들어갔다. 할인폭은 최대 20%다. 기간은 이달말까지다. 내달이면 2015년형이 국내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아우디 공식 수입사 중 하나인 고진모터스는 이달말까지 아우디 A8을 제외한 전차종에 대해서 차량할인, 무이자할부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대 20%다. 이는 지난해말 진행했던 연말프로모션(12% 할인)보다 8% 더 할인해 주는 셈이다. 가희 땡처리 수준이다.
따라서 고진모터스에서는 이달말까지 5850만원인 아우디 A6 디젤 기본형은 1170만원 할인된 4680만원이면 구매가 가능하다. 이는 아우디 A4 2.0 디젤 풀 옵션 차량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또한 6450만원인 가솔린 모델은 1290만원 할인된 5160만원이면 내차로 만들 수 있다. 이 가격은 아우디A4 디젤 AWD 기본형(4980만원)을 구매하고도 180만원이 남는다.
고진모터스 관계자는 “국내 그랜저 가격으로 아우디 A6를 구매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 기회를 놓치면 정말 후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모터스 역시 고진모터스와 유사한 할인 행사를 진행 중에 있다. 다만 비공개다. 태안모터스 관계자는 “고진모터스보다 더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겠다”며 “그 대신 이달을 넘기면 안된다. 말일까지 계약을 완료한 고객에게만 이번 혜택이 주어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내달부터는 2015년형 아우디 차량이 국내 시장에 풀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20% 할인된 가격에 2014년 연식의 A6를 구매했다고 해도 사실상 큰 할인폭은 아닌 셈이다. 중고차 시장에서 바로 1년치 만큼의 손해는 감수해야 한다. 다행히 2015년과 2014년 연식차량의 외관 등은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의 경우 연식이 달라지는 시점에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벌일 수 밖에 없다”며 “지금과 같이 2015년형이 내달부터 본격적인 유통이 시작되면 이미 수입했던 2014년형은 판매할 수가 없다. 때문에 20%라는 큰 할인을 해서라도 재고를 처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