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소비-ESG] 뷰티·패션계, 어린이와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 이어져

조 말론 런던 어린이 청소년 정신건강 지원, 유니클로 폭염 취약 독거노인 지원, 애경산업 서울시 취약계층 지원

2023-08-08     장하영 기자
뷰티, 패션 업계가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한다.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뷰티, 패션 업계가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한다. 조 말론 런던은 유니세프와 파트너십을 통해 어린와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지원한다. 조 말론은 2025년까지 450만 달러(약 59억 원)을 기부할 계획이다. 유니클로는 독거노인들의 폭염 대책을 위해 현금 5천만원과 3천만원 상당의 여름 기능성 의류를 기부한다. 현금은 냉방비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애경산업은 서울시 취약계층 위해 56억 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

조 말론 런던은 유니세프와 2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어린이와 청소년, 보호자의 정신 건강과 웰빙 증진을 지원한다. 조 말론 런던은 오는 2025년 6월 30일까지 유니세프의 정신 건강 지원 활동에 450만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부금을 통해 정신건강 및 웰빙 프로그램을 알리고 투자함으로써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청소년을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이 기부금에는 2022년 10월 스포티파이(Spotify), 취리히보험(Zurich Insurance Group), Z 취리히 재단(Z Zurich Foundation) 등과 함께 유니세프가 주도하는 청소년 정신 건강을 위한 글로벌 연합에 가입하면서 기부한 100만 달러도 포함되어 있다.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채리티 캔들 컬렉션을 판매하며 권장 소비자 가격의 최소 70%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채리티 캔들 컬렉션 판매 금액과 함께 소비자 기부 금액과 직원 모금 활동을 통해 350만 달러를 추가로 모금한다.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는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을 위해 중앙노인돌봄지원기관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냉방비 지원을 위한 현금 5천만 원과 3천만 원 상당의 기능성 의류를 전달한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유니클로가 함께 진행하는 ‘착한바람 캠페인’의 일환이다. 이번에 유니클로가 기부한 5천만 원은 독거노인 가정의 여름철 전기요금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고 유니클로의 대표 접촉냉감 기능성 의류인 에어리즘 2천장이 독거노인에게 전달된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폭염으로 취약계층의 냉방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유니클로는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우리 주변에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경산업은 최근 서울시,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기부 전달식을 진행하고 56억 원 상당의 생활용품과 화장품을 기부했다. 세탁세제, 샴푸, 치약 등의 제품들은 희망을나누는사람들을 통해 여성자립시설 등 서울시 25개구에 소재한 570여개의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애경산업은 서울시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따뜻한 동행, 아름다운 나눔' 사업을 12년째 지원하고 있으며 총 395억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