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소비-ESG] ESG 경영 강화 나선 기업들, ESG보고서 발간과 업무협약 등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기업들이 ESG 경영 강화를 위해 기초 작업을 탄탄히 다진다. 업무협약을 통해 각 장점을 살려 자원순화를 추구하고, ESG 보고서를 발간해 중장기적 계획을 탄탄히 한다. 자발적 국제협약에 가입해 원칙을 준수하고 이행보고서를 제출한다.
KB증권은 E-순환거버넌스와 업무 협약을 맺고 친환경 자원순환을 추구한다. 이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위한 폐전자제품 친환경 자원순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친환경 재활용 기술의 개선을 위한 연구,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환경부 설립허가 비영리공익법인이다. KB증권은 협약을 통해 올해 모니터 250여대, PC 30여대 기부를 시작으로, 앞으로 KB증권에서 발생하는 폐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로 인계해 자원순환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 전자제품들은 '폐기물관리법'을 준수해 소재별 재활용 및 재자원화를 진행한다. 한국환경공단은 이 과정을 적정성을 모니터링한다.
장승호 KB증권 경영기획본부장은 "ESG경영 확산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탄소배출 저감 및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며 "자원순환 동참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되어 아동복지사업에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창사 이후 처음으로 ESG 보고서를 발간하고 ESG 경영 기초를 다진다. 지난해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올해 ‘2022/23 셀트리온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ESG 보고서에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 등 회사의 노력과 중장기 계획이 담겼다. 외부 환경·사회적 요인이 기업의 재무적 가치에 미치는 영향과 기업 경영활동이 외부에 미치는 영향까지 동시에 고려한 이중 중대성 평가를 도입했다.
의약품 접근성 향상, 신성장동력 창출 기반 글로벌 시장 확대, 연구개발 및 생산 인프라 확충 3가지 핵심 이슈를 포함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과 관련된 총 10개의 주요 이슈 및 각 분야별 관리 현황 등을 담아냈다. 국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대한 가이드라인 GRI에 따라 작성했고, 독립된 제3자 검증을 받아 보고서의 정확성과 대외 신뢰성을 높였다.
두산퓨얼셀은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3일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 UNGC는 2000년에 발족한 UN 산하 전문기구로,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4개 분야의 10대 원칙을 준수하는 세계 최대 규모 자발적 국제협약이다. 두산퓨얼셀은 UNGC 10대 원칙을 준수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이행보고서를 매년 제출할 예정이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행과 ESG 경영을 실천함으로써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번 UNGC 가입을 계기로 ESG 경영을 선도하는 수소연료전지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