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⑤] 문현아 벨아벨팜 대표 "제주도 원료로 친환경·동물·지역경제 살리기 가치소비 3단 콤보 실현"
제주도 로컬 원료 사용한 펫 제품으로 친환경, 동물, 지역경제 살리기 가치소비를 말한다 "지구와 동물의 지속가능한 공존이 꿈"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지난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 2 전시장에서 2023 메가주 일산 행사(이하 메가주)가 진행됐다. 메가주는 펫 산업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펫 산업 전시회다.
이번 메가주에서는 'ESG특별기획관'이 운영됐다. 이는 반려견과 반려묘를 위한 제품도 친환경, 사회환원,나눔 등 '같이 잘 되자'는 뜻을 담은 것을 선택해 구매하려는 반려인들의 가치소비 트렌드가 펫 산업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렇듯 가치소비는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반려인들에게도 중요한 소비 기준이 됐다. 컨슈머와이드는 ESG특별기획관에 참여한 브랜드의 대표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문현아 벨아벨팜 대표 "지구와 동물의 지속가능한 공존을 실현하겠습니다"... 친환경, 동물, 지역경제 살리기 가치소비 가능
Q. ESG특별기획관에 들어온 이유는 무엇인가?
A. 친환경과 동물권, 지역 경제 살리기 가치소비가 가능한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친환경 가치소비 면으로 말하자면 저희가 제주도 원료, 친환경 원료, 비건 원료로 펫 관련 제품을 만들고 있다는 점과 친환경 제품에 맞게 때문에 패키지도 종이로 구성했다는 점, 고체 샴푸처럼 플라스틱 제로를 실천할 수 있는 제품들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는 점 등이 이유다. 동물권 가치소비 면으로는 일정 수익을 유기동물 예방 사업에 쓰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지역경제 살리기 가치소비 면에서는 지역 해녀와 영세 농가를 통해 제품 원료를 납품 받고 이를 통해 이들의 소득원을 창출한다는 점을 이유로 들 수 있다.
Q. 언제부터 시작된 브랜드인가? 또 제주도 로컬 기반 친환경 컨셉 브랜드를 만든 계기는 무엇인가?
A. 2022년 3월에 농업회사 법인으로 출범해서 이제 1년 좀 넘은 브랜드다. 제가 동물보호 활동가 출신이고 제주도로 이주해서 8년 정도 살고 있다. 동물들을 구조하며 동물들의 건강관리, 즉 아프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제주도에서 계속 살 계획이라 제주도의 좋은 원료로 만든 펫 제품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다.
Q. 주력하고 있는 제주도 원료는 무엇인가?
A. 한라산 조릿대다. 조릿대는 좋은 원료이지만 현재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한라산 전역에 너무 많이 분포되어 있어서 제거해야 되는 상태다. 한라산 환경 보존을 위해 꼭 조릿대 벌채가 필요하다. 그래서 저희가 벌채한 조릿대의 추출물 등으로 펫 푸드나 펫 스킨케어 제품들을 만들고 있다. 조릿대를 유효성분으로 하는 펫 푸드와 펫 스킨케어 제품에 대해 국내 특허 출원도 했다. 환경도 살리고 동물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Q. 브랜드의 시그니처 제품을 꼽는다면?
A. 제주도 딱새우와 전복으로 만든 동물용 영양제 추르다. 현재 딱새우를 활용한 제품은 전국에서 저희밖에 없다. 딱새우는 순살만 뽑아내 사용하는데 일일이 수작업으로 전부 해야하기 때문에 가공하기 힘든 원료다.
Q. 브랜드가 지향하는 점은 무엇인가?
A. 브랜드 역사는 짧지만 제주도 로컬 기반으로 지구와 동물의 지속가능한 공존을 꿈꾸며 브랜드를 키워나가고 있다. 제주도의 좋은 원료, 해녀및 영세농가와 협업 등을 통해 좋은 제품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 친환경과 지역경제 살리기, 동물을 위한 가치소비에 뜻이 있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