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이슈] 국고 전기차 보조금 100% 받는다더니..폴스타2 싱글 591만원 등 차종별 A~Z

기아 EV6·니로 700만원...아이오닉5 구동방식, 타이어크기에따라 차등 지원 한국지엠 볼트EV 700만원, 볼트 EUV 670만원... 쌍용차 코란도 e모션 665만원만 볼보 C40 리차지 264만원, XC40 리차지 254만원...폴스타2 싱글모터 591만원, 듀얼모터 254만원

2022-02-22     전휴성 기자
차량별 올해 전기차 국고 보조금 지원액이 공개됐다. 폴스타2 싱글모터는 당초 예상과 달리 국고 보조금 100%인 700만원이 아닌 591만원으로 책정됐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차량별 올해 전기차 국고 보조금 지원액이 공개됐다. 올해는 차종별 보급물량이 대폭 확대됐다. 차종별 최대보조금액을 인하하는 대신 총 207500대에 보조금이 지원된다. 이는 전년 101000대에 비해 2배 이상 증가다. 전년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연비, 주행거리 등 성능에 따라 보조금이 차등 지원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100% 지원 대상인 5500만원 이하 전기차라고 해도 성능에 따라 지원 액이 달라질 수 있다.

21일 무공해차 통합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차종별 국고 보조금을 확인해 보니 100%700만원을 다 받을 수 있는 차종은 현대차의 경우 아이오닉5 2WD 모델은 700만원을 다 받을 수 있다. 반면 아이오닉5 AWD 모델은 타이어 인치에 따라 671만원부터 696만원까지 지원된다. 제네시스 G80 전기차는 342만원, GV60 2WD350만원을 지원받는다. GV60 AWD는 타이어크기에 따라 319만원에서 349만원까지 지원된다.

기아의 EV6와 니로는 구동방식, 타이어크기와 상관없이 전기차 국고 보조금 100%700만원이 지원된다.

2분기 고객인도를 시작하는 한국지엠의 볼트EV700만원, 볼트 EUV670만원이 지원된다. 쌍용차의 첫 번째 전기차인 코란도 e-motion은 국고 보조금 100%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성능 부족으로 700만원이 아닌 665만원만 지원된다. 르노삼성의 ZOE는 트림과 상관없이 652만원이 책정됐다.

최근 수입차 시장은 신차 출시 등으로 경쟁이 치열하다. 차종별 국고보조금 지원액에 관심이 쏠린다. 우선 사전계약 5일만에 올해 판매 수량인 2000대를 완판한 볼보의 C40리차지와 XC40리차지의 지원액은 당초 알려진 50%(350만원)보다 한참 못미치는 200만원 중반대다. XC40 리차지는 254만원, C40라치지는 이보다 10만원 더 많은 264만원이다.

국고 보조금 100% 기준을 맞추기 위해 차량 가격을 5490만원으로 책정한 폴스타도 난감해졌다. 폴스타2 싱글모터는 700만원이 아닌 591만원이다. 폴스타2 듀얼모터는 350만원이 아닌 254만원이다.

이밖에 벤츠 EQA250 280~299만원테슬라 모델3 310~315만원, 모델Y 315만원 푸조 e-208 527만원, e-2008 SUV 497만원 DS3 E-tense 497만원 BMW i3 621만원, iX3 M Sport 299만원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자체 보조금도 차등 지원된다. 서울시 200만원부산광역시 450만원 대구광역시 450만원 인천광역시 480만원 광주광역시 500만원 대전광역시 700만원 울산광역시 550만원 세종시 300만원 경기도 400~600만원 강원도 520만원 충청북도 800만원 충청남도 700~1000만원 전라북도 900만원전라남도 720~960만원 경상북도 600~1100만원 경상남도 600~800만원 제주도 450만원이다. 그러나 이 보조금이 다 지원되는 것은 아니다. 차종에 따라 지원금액은 달라진다. 예를 들어 서울시가 책정한 지원금은 200만원이지만 차종에 따라 지원금액은 달라진다. 현대차 아이오닉 5 2WD200만원이 지원되지만 AWD 모델은 타이어 크기에 따라 191~198만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제네시스 G80 전기차의 경우 97만원이다. GV60 2WD100만원, GV60 AWd는 타이어크기에 따라 91~99만원까지 차등지원된다. 기아의 EV6와 니로는 200만원 전부 지원된다. 쌍용차 코란도 E모션은 국고보조금에 이어 지자체 지원금도 깍였다. 200만원이 아닌 190만원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올해 판매량에 대한 명암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산차의 경우 지원금이 많은 차종에 구매가 쏠릴 수 있다올해 전기차 보조금 100%(정부, 지자체 포함)을 받는 차종은 기아의 니로와 EV6”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