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볼보, XC40 리차지 TV광고 시작 ‘출시 임박(?)’
31일 밤 11시 SBS TV 2021 연기대상 1부와 2부 사이 광고로 첫 전파 “The future is electric(미래는 전기다)” 메시지 통해...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세대교체 담아 TV광고 시작을 감안하면 출시 임박(?)...볼보측 “올 상반기 출시 예정”만 되풀이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볼보가 한국 전기차 시장 첫 신호탄을 쐈다. 한국땅을 첫 번째로 밟을 XC40리차지 TV광고를 시작했다. XC40리차지는 올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볼보의 XC40 리차지의 첫 번째 TV 광고는 31일 밤 11시 쯤 SBS TV 2021 연기대상 1부와 2부 사이 광고를 통해서였다.
이날 첫 전파를 탄 XC40 리차지 TV광고에는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세대교체 내용이 담겼다. “The future is electric(미래는 전기다)”라는 메시지도 전한다. 광고 내용은 할아버지집 거실에서 손녀딸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시작된다. 손녀딸은 아날로그 TV 화면 앞에서 스마트폰·테블리PC 화면을 넘기는 손동작을 연신한다. 이를 본 할아버지가 TV 리모콘으로 TV를 켜준다. 이번에는 손녀딸이 껴져있는 전등을 보면서 박수를 친다. 이번에도 할아버지는 스위치를 눌러 전등을 켜준다. 손녀딸이 자동차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는데 할아버지가 오래된 자동차 장난감을 가지고와 손녀딸 앞에서 부르릉 부르릉 엔진 소리를 낸다. 손녀딸은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든다. 이후 벨이 울리고 손녀딸은 부모님의 차를 타고 할아버지 집을 떠난다. “The future is electric(미래는 전기다)”라는 자막이 할아버지 손에 올려진 내연기관차 장남감과 오버랩 된다. “볼보XC40 리차지 See you soon(곧 만나요)”의 자막과 함께 광고는 끝난다.
볼보가 XC40 리차지 TV 광고를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국내 출시가 임박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볼보는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이라는 것만 되풀이 하고 있다.
볼보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XC40 리차지 국내 출시는 올 상반기로 오픈된 상태"라며 "구체적인 시점은 아직 알려진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TV광고 시작으로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는 볼보 XC40 리차지는 지난 2019년 미국에서 최초 공개됐다. 수 많은 어워드 수상으로 우수성을 입증받은 글로벌 베스트셀러 XC40를 기반으로 제작된 볼보 최초의 순수 전기차다. CMA 플랫폼으로 제작되며 시스템 출력 408마력(300kW), 최대토크 660Nm의 두 개의 모터와 78㎾h 배터리팩으로 구성된 첨단 사륜구동 파워트레인을 채택했다. 한 번의 충전으로 400km(WTLP)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배터리는 고속충전 시스템 이용 시, 단 40분만에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통합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탑재했다. 이는 오픈 소스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와 완전히 통합된 형태로 전세계 개발자들이 실시간 업데이트하는 구글 지도와 구글 어시스턴트, 자동차 어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볼보의 디지털 커넥티드 서비스 플랫폼인 ‘볼보 온 콜(Volvo On Call)’과 통합되면 전력 소비량을 손쉽게 추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