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이슈] 볼보, ‘R-Design’ 인기 고공행진..S60 사전예약 15분 만에 완판 ‘이유보니’
볼보관계자 “정숙한 스웨디시 럭셔리 이미지와 다른 스포티한 럭셔리 경험...파격적인 가격 및 한정판이라는 특수성 한몫”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볼보자동차(이하 볼보)의 ‘R-Design’ 인기가 고공행진이다. 한정판이라는 특성도 있지만 볼보가 가지고 있는 정숙한 스웨디시 이미지와 다른 스포티한 럭셔리 경험 모델이라는 점에서 고객들의 선택이 이뤄지고 있다.
23일 볼보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S60 R-Design’ 에디션 모델 150대 한정 사전계약이 시작 15분만에 완판 됐다.
R-Design’에 대한 이같은 고객 반응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한정판으로 선보인 XC90 및 XC60 T8 R-Design 에디션도 사전 계약을 실시한 지 약 3주 만에 1300대가 완판됐다.
이처럼 볼보가 R-Design을 한정판으로 내놓을 때마다 완판이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는 이유는 기존 볼보에서 경험할 수 없는 이단아 적인 요소 때문이다. 볼보의 이미지는 정숙한 스웨디시 럭셔리다. 그러나 R-Design 모델은 이같은 정형화된 이미지를 벗어나 스포티함으로 고객을 유혹한다. BMW M스포츠 패키지와 유사하다. 가격적인 부분도 한 몫 한다. R-Design은 인스크립션과 더불어 스웨디시 럭셔리를 완성하는 최상위 레벨 중 하나지만 인스크립선보다 가격이 저렴하게 책정된다. 할인 정책인 볼보입장에선 R-Design 모델이 할인 한정판인 셈이다.
실례로 S60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 가격은 5410만원이다. 반면 S60 R-Design은 ▲R-Design 전용 레더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스포츠 페달▲전동식 럼버 서포트와 쿠션 익스텐션▲통풍 기능이 포함된 나파 레더 시트▲헤드업 디스플레이(HUD)▲2.3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 ▲하만카돈(Harman Kardon)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4-구역 독립 온도 조절’ 기능▲ 초미세먼지(PM 2.5)까지 감지하는 어드밴스드 공기청정기능(AAC, Advanced Air Cleaner)▲뒷 좌석 승객을 위한 윈도우 선 커튼과 전동식 파노라마 선루프 ▲250마력 친환경 MHEV 파워트레인 ▲파일럿 어시스트 등 안전의 노하우가 집약된 인텔리세이프(IntelliSafe) 등 인스크립션 트림과 견주어 절대 뒤지지 않는 스팩을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5110만원이다. 원한다고 아무 때나, 누구나 다 가질 수 없는 한정판이라는 이점도 구매욕을 자극한다.
볼보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R-Design은 지난 2014년에 선보인 볼보의 새로운 트림 레벨 전략에 따라 인스크립션과 더불어 스웨디시 럭셔리를 완성하는 최상위 레벨 중 하나다. 역동적인 성능에서 영감을 얻은 스포티한 실루엣과 디테일링, 민첩한 반응을 제공하는 응답성과 제어성능을 특징으로 한다. 적극적인 운전과 독창적이면서 주관이 뚜렷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설계됐다”며 “ 이번 ‘S60 R-Design’ 에디션 모델은 이러한 적극적인 운전의 재미를 찾는 이들을 위한 중형 다이내믹 세단이다 보니 고객들의 반응이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사전예약 15분 만에 완판된 S60 R-Design’ 에디션 모델 고객 인도는 내년 1월 중이다. 아직 정확한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