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쿠션파운데션, 쿨링감이냐 완벽 피부연출이냐

LG생건, 강력한 쿨링기능 탑재 VS 아모레퍼시픽, 기본기 업그레이드

2014-07-08     전휴성 기자
 올 여름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에서 선보인 쿠션파운데이션(사진출처: 각사)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올 여름 쿠션파운데이션이 여름옷으로 갈아입었다. 따라서 빈틈없는 완벽한 피부 연출을 원한다면 아모레퍼시픽 쿠션파운데이션을, 여기에 쿨링까지 원한다면 LG생활건강 브랜드의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국내 화장품 양대산맥인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의 올해 쿠션파운데이션 신제품을 비교해 본 결과 LG생활건강은 여름철 사용에 알맞은 쿨링 기능을 새롭게 첨가한 반면 아이오페 등 아모레퍼시픽은 프리미엄 피부 연출로 한층 업그레이드를 했다.

LG생활건강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인 숨 37은 깨끗한 광채피부 연출에 시원한 쿨링기능을 더해 여름철 사용하기에 적합한 글로우 커버 메탈쿠션을 지난 7일 선보였다. 특히 이제품에는 새롭게 개발한 ‘클린 & 쿨링 메탈 플레이트(clean & cooling metal plate)’를 용기에 적용해 바르자마자 피부온도를 낮춰주고, 먼지 등 외부환경으로 인한 파운데이션 내용물의 오염 걱정 없이 신선하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메탈 플레이트를 살짝 눌러서 1회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고, 에어리스(airless) 펌프가 적용되어 내용물을 남김없이 끝까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다.

오휘는 쿨링 기능을 강화했다. 올 상반기 오휘가 새롭게 선보인 스노우 매탈쿠션은 진보된 메탈 플레이트로 강력한 쿨링감과 촉촉함을 선사한다. 또한 스파 미네랄 성분의 수분 파운데이션 제형이 피부에 닿는 순간 잡티와 모공, 결까지 매끈하게 커버해 주고 셀라이트닝 성분이 하루 종일 눈꽃처럼 빛나는 피부를 유지시켜 준다.

수려한 비책자단 쿨링 쿠션 FD에는 주름개선, 미백, 자외선차단, 광채, 커버력, 보습 등 6 in1 파운데이션에 쿨링감이 새롭게 첨가됐다. 이 제품은 기미, 잡티 등 가려주는 높은 커버력과 화사한 피부표현, 자연스러운 광채 효과가 있다. 또한 피부에 딱 달라붙는 고밀착 파우더가 적용된 자석쿠션으로 하루 종일 커버력을 유지한다. 여기에 흑자단고, 홍윤고 등 한방성분이 들어있어 피부 진정효과가 탁월하다. 아울러 스킨 성분 60% 함유로 촉촉한 보습과 매끈 피부결 표현이 가능하다. 여기에 태양으로 인한 지친 피부를 진정시키는 쿨링감으로 여름철에 사용하기 적당하다.

이자녹스의 쿠션파운데이션도 쿨링으로 갈아입었다. 이자녹스 핏앤모이스트 UV 쿠션 파운데이션은 일반적인 쿠션팩트의 지속력과 보습이 약한 단점을 보안한 제품으로 메이크업과 보습이 최장 25시간 지속되는 쿠션타입 파운데이션이다. 피부의 쿨링 및 진정효과에 탁월한 이탈리이산 퓨어 산소수와 자작나무 수약, 천년초 추출물, 세라마이드 등이 함유되어 있어 여름 메이크업 제품으로 안성맞춤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쿠션파운데이션 제품에 대부분이 쿨링감을 새롭게 추가했다”며 “쿠션파운데이션이 가지고 있는 주름개선, 미백, 자외선차단, 광채, 커버력, 보습 등의 기본 기능들에 새롭게 쿨링감을 부여해 여름철 사용하기에 최적화 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프리미엄 피부 연출로 업그레이드 됐다. 대신 쿨링감은 다소 떨어진다. 지난 4일 국민팩트로 불리는 아이오페가 에어쿠션 3세대인 에어쿠션 RX를 선보였다. 이 제품에는 오메가 3를 안정화 시킨 N.L.C (Neo Lipid Carrier) 캡슐이 함유돼 기존 2세대 보다 보습력, 볼륨감, 윤기피부 등이 더욱 보강됐다. 24시간 다크닝 없는 메이크업 지속성, 12시간 안면 리프팅 효과, 모공 부위 탄력, 피부결 개선 등 임상으로 확인된 11가지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거나 업그레이드 됐다.

베리떼 멀티쿠션 DX도 여름용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이 제품은 수분에센스, 미백, 자외선차단, 탄력부여, 메이크업 등 기존 기능에 쿨링 기능을 첨가해 이 모든 기능을 한번에 해결하는 6 im 1 쿠션타입 멀티 선블록이다. 특히 34% 이상의 하이드로 에센스 워터와 아모레퍼시픽 특허 보습 성분이 함유된 산뜻한 리퀴드 타입의 워터 파운데이션으로 피부에 얇고 균일하게 밀착되어 수시로 덧발라도 뭉침없이 오랜시간 투명하고 빛나는 광채피부를 연출해 준다. 또한 바이오 인텔리전트 펩타이드와 아데노신이 함유되어 피부에 두드릴수록 탱탱한 탄력피부로 가꿔준다.

올해 신제품은 아니지만 헤라의 UV 미스트 쿠션 롱스테이 AD는 바르자 마자 피부온도를 2도나 내려주는 쿨링기능으로 아모레퍼시픽 제품 중에는 유일하다. 또한 여름에 최적화된 12시간 지속력, 업그레이드된 완벽 커버력이 장점인 제품이다. 특히 온도 24도 습도 70%의 하절 장마환경에서도 12시간 동안 산뜻하게 커버력이 유지될 정도다. 여기에 일반정제수 대신 미세한 빙해 점토가 녹아있는 30% 미네랄 클레이 워터를 사용하여 피부 보습감을 강화하고 피부 불순물 및 각질, 피지를 완화하여 촉촉하고 깨끗한 피부상태를 유지시켜 준다.

이와 관련,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쿠션파운데이션 경우 아모레퍼시픽은 쿨링보다는 기본기에 더 충실한 제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에어쿠션 등 원조 쿠션파운데이션의 경우 따로 쿨링기능이 들어있지 않지만 독특한 제형과 퍼프 등을 통한 쿨링감을 선사하고 있다. 때문에 여름철에 사용해도 좋은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칸타월드패널은 전체 화장품 시장에서 지난해 파운데이션 카테고리는 쿠션 파운데이션 열풍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17% 성장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 2010년 9200억원이었던 국내 색조 화장품 시장은 지난해 1조4000억 원에 다가섰다. 경기 불황에도 매년 평균 11%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