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4, 크고 얇고 가볍지만 강하다

삼성전자 자체 엉덩이 무게 테스트 결과 공개

2014-10-02     Patrick Jun 컬럼니스트

[컨슈머와이드-Patrick Jun] 삼성전자가 오늘 공개한 갤럭시 노트 4의 엉덩이 무게에 대한 휨 테스트 결과가 화제다.

이는 애플 아이폰6와 6S의 출시 후 뒷주머니 넣은 아이폰을 깔고 앉으면 알루미늄 바디가 휨 현상이 일어난다는 소비자 불만족 사태를 겨냥한듯 보인다. 그래서 삼성 갤럭시 노트4는 훨씬 더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테스트임이 분명했다.

▲ 사진 : 삼성전자 페이스북 페이지

동영상을 통해 보여지는 실험은 기계를 통해 사람의 엉덩이로 깔고 앉을 때와 같은 압력을 가해 바디가 휘어지거나 액정화면이 깨어지는가를 테스트 하고, 다음은 실제 사용자의 엉덩이 모형과 무게를 반영해 압력 가중에 의한 현상 테스트를 실시하여 확인된 결과를 동영상으로 공개하고 있다.

동영상 속에서 갤러시 노트4는 모든 실험을 무사히 무난히 잘 통과해서 아주 튼튼한 스마트폰임을 증명하고, 노트 4는 엉덩이에 깔고 앉아도 휘지 않고 액정이 손상되지 않는다는 비교 광고로써의 효과를 전달하고자 노력하였음이 분명하다.

다만 안타깝게도 소비자들의 반응은 삼성전자의 테스트 동영상 공개 의도와는 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분위기이다.

일단 삼성전자의 이같은 테스트와 그 결과의 전격 일반 공개에 대해서 애플 아이폰을 사랑하는 사람들, 즉 애플빠라 불리는 이들에게 치졸한 테스트였고, 부정확한 테스트라는 공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더불어 삼성 사용자들조차 좀 적합한 비교가 아닌듯 하다라는 평과 함께 삼성의 대응이 좀 당당해 보인다는 의견들이 적지 않다.

덕분에 삼성 갤럭시 노트 4의 신제품이 명함꽂이로 쓰이는 사진은 더 많이 네티즌들에게 공유되어 전달되는 실정이다. 그와 함께 더불어 유격이나 잘 마무리 하라는 따끔한 충고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과 애플의 자존심은 물론 사활을 건 한판 승부는 이렇게 서서히 가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