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만7614대, 해외 19만5985대 등 총 24만3599대 판매

▲ 기아자동차는 지난 5월 국내 4만7614대, 해외 19만5985대 등 총 24만3599대를 판매했다.(사진: 니로/ 출처: 컨슈머와이드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지난달 기아자동차는 내수시장서 재미를 톡톡히 봤다. 반면 해외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5월 국내 4만7614대, 해외 19만5985대 등 총 24만3599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2일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국내 판매는 최근 출시된 신차 판매와 주력 RV 판매가 모두 호조를 보이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고, 해외생산 분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해 글로벌 경기 악화 지속으로 인한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국내 시장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한 4만 7614대가 판매됐다. 이를 통해 기아차의 국내 판매는 지난 2월부터 4달 연속으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차종별 국내 시장은 올해 초에 출시된 신형 K7과 모하비, 국내 최초의 친환경 소형 SUV 니로 등 신차 판매 호조와 함께 쏘렌토, 스포티지 등 주력 RV 차종의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친환경 소형 SUV 니로는 본격 판매 첫 달인 지난4월 2440대가 판매된 데 이어, 지난달에도 2676대가 판매됐다. 니로는 사전계약 1500대를 포함해 누적계약 대수가 9000대에 이르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K7은 지난 1월 출시된 신형 모델의 인기로 총 4669대(구형 포함)가 판매됐다. 올해 2월 선보인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1382대가 판매되는 등 기아차가 올해 초에 내놓은 신형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 쏘렌토, 스포티지 등 주력 RV 차종들 역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기아차 RV 차종의 전체 판매가 전년 대비 30.5% 증가해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30%대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쏘렌토는 전년 대비 22.7% 증가한 7988대, 스포티지는 전년 대비 65.1% 증가한 4791대가 판매됐다. K5도 전년 대비 50.2% 증가한 4516대가 판매돼 올해 들어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기아차의 주요 차종들의 판매 실적이 고르게 증가했다.

1~5월 기아차의 누적 국내 판매 실적은 22만 4244대로 19만 7,572대를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해외시장을 보면, 기아차의 5월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생산 분 7만 9185대, 해외공장 생산 분 11만 6800대 등 총 19만 5985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 악화로 국내공장 생산 분은 전년 대비 17.4% 감소했다.

차종별 해외 판매는 신형 모델의 인기를 바탕으로 스포티지가 총 5만 208대 판매돼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으며, K3, 프라이드가 각각 2만 3868대, 2만 3203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1~5월 기아차의 누적 해외 판매 실적은 96만 6130대로 106만 7951대를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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