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C 0.045%, Tego51 0.01% 성분 함유 인정…美EPA BKC 사용한도 0.085%의 절반 수준, Tego51도 극소량

▲ 최근 국내 언론사인 뉴시스가 주장한 119가습기 살균제 인체 위해 논란과 관련, 생활건강이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사진:LG생활건강 사옥/ 촬영: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최근 LG생활건강의 119 가습기살균제 위해 논란과 관련, LG생활건강이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앞서 최근 국내 언론사인 뉴시스는 119 가습기살균제에 BKC(염화벤잘카늄 ; Benzalkonium Chloride) 등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함유돼 있었고, 이 제품을 사용하던 소비자가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LG생화건강은 18일 오후 6시 쯤 ‘119가습기살균제 제품과 관련한 설명자료’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LG생활건강은 이 자료를 통해 119 가습기 살균제는 1997년 시판된 이후 판매 부진으로 인해 13년 전인 2003년 단종됐다며 이 제품에는 BKC라는 성분 0.045%와 ‘라우릴아미노프로필글라이신-라우릴디에틸렌디아미노글라이신 혼합물 (Lauryl diethylenediaminoglycine - Lauryl aminopropylglycine, 상품명은 Tego51이며, 이하 “Tego51”)’이 0.01%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우선 LG생활건강은 유해성분으로 알려진 BKC와 Tego51 성분에 대해 “BKC는 최근 환경부가 인체 위해를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는 섬유탈취제 제품에 포함된 성분과 유사한 4급 암모니움클로라이드 계통의 살균소독제 성분으로 본 제품에 사용된 함량인 0.045%는 미국 환경보호국(EPA)의 가습기살균제 제품에 대한 BKC의 사용한도인 0.085%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며 “Tego51도 본 제품에 지극히 소량인 0.01%가 함유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러한 점에 비추어볼 때 제품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LG생활측의 해명이다.

아울러 LG생활건강은 이 제품으로 인해 1건의 피해사례도 접수되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다. LG생활건강은 “본 제품이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회사에 피해사례가 접수된 바 없었다”며 “LG생활건강은 본 제품이 단종된 지 상당기간이 지났지만, 향후 본 제품과 관련한 피해사실이 확인될 경우 소비자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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