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페브리즈 섬유탈취제에 BIT성분 미함유…논란되는 BIT 성분은 FTA 등에서 안전한 성분으로 분류”

▲ 최근 불거진 페브리즈 유해성 논란과 관련, 한국 P&G가 논란이 되고 있는 BIT성분 경우 섬유탈취제에는 함유되어 있지 않고, 공기탈취제에는 극소량이 함유되어 있지만 안전하다고 밝혔다.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페브리즈 유해성 논란과 관련, 한국P&G가 안전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보존제 BIT가 섬유탈취제에는 들어있지 않다고 밝힌 것. 이 성분은 옥시 가습기살균제 유해성분과 유사한 성분으로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일부 언론들은 임종한 인하의대 교수가 한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주장한 발언을 인용 '페브리즈'에 옥시 가습기살균제에 포함된 유해성분과 유사한 성분이 들어있다고 보도했다. 임종한 교수가 페브리지에 들어가 있다고 밝힌 BIT(벤즈아이소사이아졸리논)성분은 유해성이 입증된 CMIT(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 성분과 같은 'Isothiazolinone(아이소사이아졸리논)' 계열로 BIT 성분을 흡입하면 세포 손상을 촉진시킨다는 독성학적 연구가 학계에 보고됐다. 때문에 페브리지를 사용하면 옥시 가습기 살균제처럼 폐가 손상될 수 있다고 일부언론들은 보도했다.

이에 한국P&G는 이들의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페브리지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의 전화로 “페브리즈 섬유탈취제에는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된 어떠한 유해성분도 함유되어 있지 않다”며 “페브리즈 섬유탈취제에는 안전성이 확인된 성분만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어 “페브리즈는 사용 목적에 맞게 엄격한 안전성 평가를 거친다”며 “한국 및 화학물질 관리가 까다로운 선진국 유럽연합, 미국환경보건국 등의 안전성 관련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페브리즈 공기탈취제에 BIT가 함유되어 있다는 주장에 대해 그는 “공기탈취제에는 BIT가 극소량 함유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BIT는 EU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방향제에 사용이 허가된 보존제로 전세계적에서 많은 생활용품에서 널리 안전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덧붙여 “페브리즈 공기탈취제는 사용 목적에 맞게 엄격한 안전성 평가를 거치기 때문에 인체에 안전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국내에서만 페브리즈 구성 성분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 그는 “한국에서의 법 규정에 맞춰 합법적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재차 밝히지만 페브리즈 섬유 탈취제에는 BIT 등 옥시 가습기 살균제 유해 성분이 절혀 함유되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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