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현빈, 박서준, 박해진 등.. 해외 매출 높아 한류 배우 위주 선택

▲ 시트 마스크 팩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마스크 팩 모델로 남성 배우들이 연이어 섭외되고 있다.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시트 마스크 팩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마스크 팩 모델로 남성 배우들이 연이어 섭외되고 있다. 광고 단가가 비싼 TV CF의 노출도 부쩍 늘었다. 기존에는 화장품 브랜드의 부가적인 제품으로 여겨졌던 마스크 팩이 급성장하며 브랜드의 주력 상품들로 성장하며 벌어진 일이다.

기존 화장품 브랜드가 주로 모델로 여성들을 선택한 것에 비해 마스크 팩은 송승헌, 현빈, 박서준, 박해진 등 내로라하는 남성 배우들이 선택되는 것도 특징이다. 업계 측은 마스크 팩의 구매 층이 중국 등 아시아의 한류 팬이 많아 한류 열풍을 주도하는 배우들이 선택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마스크 팩 브랜드로 자리 잡고 큰 성공을 거둔 메디힐은 업계 최초로 마스크 팩 홍보를 위해 유명 배우를 고용한 브랜드이기도 하다. 배우 현빈을 모델로 발탁해 화제가 되며 ‘현빈 마스크 팩’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 업체는 한 해 2400억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며 마스크팩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5년 론칭한 신생브랜드인 더우주도 마스크 팩을 대표 제품으로 선정하고 배우 박서준을 기용해 홍보에 힘쓰고 있다. TV CF, 화보 촬영 등의 효과로 국내외로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SNP코스메틱은 배우 송승헌을 모델로 마스크 팩 단독 TV CF를 찍었다. 다양한 기초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지만 브랜드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제품도 시트 마스크 팩이다. 제이준 코스메틱은 지난 5일 배우 박해진을 브랜드 마스크팩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위 브랜드 들은 이구동성으로 모델들의 한류 효과를 발탁 이유로 꼽고 있다. 매출에서 해외 소비자들의 비중이 높아지며 해외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남성 배우를 선택하게 됐다는 것이다. 마스크 팩 구매자는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은 물론,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많다. 메디힐은 중국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마스크 팩 판매 1위를 차지한 바도 있다.

브랜드 더우주 관계자는 “마스크 팩은 이제 K뷰티 열풍을 이끌어나가는 주역이다.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은 박서준을 모델로 발탁한 뒤 브랜드 인지도 상승효과를 체감했다”며 “해외 관광객이 더우주 광고 판넬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고 제품 구매를 문의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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