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매출 1조 7593억 원, 영업이익 4191억원 각각 21.8%, 30.7% 성장

▲ 아모레퍼시픽그룹 1분기 실적을 보니 또 두 자릿수 성장을 했다. 전년동기 대비 21.8% 성장한 1조 7593억 원, 영업이익이 30.7% 증가한 4191억원을 기록했다. (사진: 아모레퍼시픽 그룹 서경배 회장, 아모레퍼시픽 그룹 사옥)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아모레퍼시픽 1분기 실적도 고속성장을 기록했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2일 아모레퍼시픽이 공시한 1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1.8% 성장한 1조 7593억 원, 영업이익이 30.7% 증가한 4191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별 1분기 실적을 보면, 아모레퍼시픽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1조 855억원,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2682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사업은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를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매출은 46% 성장한 4080억원,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794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성과에는 럭셔리사업부, 프리미엄 사업부, 글로벌 사업 등의 성장세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우선 럭셔리사업부의 경우 ‘설화수’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한국의 기품있는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아시아 대표 력셔리 브랜드의 위상을 강화했으며 ‘헤라’는 서울패션위크를 후원하며 서울 트렌드를 선도하는 럭셔리 브랜드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프리미엄 사업부 경우 ‘라네즈’는 메이크업 유형 (투톤립바 / 투톤쉐도우바) 강화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영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입지를 확대했다. 매스사업부 경우 국내 헤어케어 1위 브랜드인 ‘려’는 대표라인인 자양윤모와 함빛모의 판매 확대를 통해 샴푸시장 점유율 1.9%p를 향상시키며 36.8%를 달성했다.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사업은  매출 40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7% 성장한 794억원을 기록했다. 우선 아시아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0% 성장한 3787억원을 달성했다. ‘설화수’와 ‘이니스프리’가 매장을 확산하고 온라인몰에 입점하는 등 고객접점을 확대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북미사업은 설화수와 라네즈는 브랜드 인지도의 확대와 함께 고객 접점이 증가해 24%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유럽 사업은 내수 소비 위축과 향수 시장 부진이 지속되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4% 역성장 했다.

이박에 이니스프리는 1분기 매출 1866억원, 영업이익 51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1%, 47% 성장했고, 에뛰드하우스 역시 매출814억원, 영업이익,12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 255% 성장했다. 에스트라는 매출 37% 성장한 23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고, 아모스 프로페셔널은 매출 23% 성장한 218억원, 영업이익 23% 증가한 5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에스쁘아는 전년동기대비 매출 20% 성장한 85억원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의 손실 축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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