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칠성사이다 및 풀무원 두부등 일부품목 전년 동기 대비 3.1~4.9% 인상

▲ 지난 1분기 칠성사이다 1.5L의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자료: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컨슈머와이드-오인주 기자] 지난 1분기 칠성사이다 1.5L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이와함께 풀무원 두부’ ‘칠성사이다’(250ml) ,‘스페셜k’,‘콘푸로스트’ 3.2%, ‘비트(리필)’ 등의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3.1~4.9%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지난 1분기 생활필수품 가격조사 결과다.

28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지난 1분기 생활필수품 및 가공식품의 소비자가격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을 전년 동기 대비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1.5L)가 4.9%로 가격이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풀무원 ‘국산콩 부침용 두부’가 4.2%, 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250ml)와 농심켈로그 ‘스페셜k’가 3.8%, 농심켈로그 ‘콘푸로스트’ 3.2%, CJ라이온 ‘비트(리필)’이 3.1% 인상으로 가격 변동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년 동기 대비 사조대림 ‘부산어묵 얇은사각’은 3.8%, CJ제일제당 ‘백설 진한 참기름’은 3.3%, LG생활건강 ‘테크(리필)’ 3.2%, 애경산업 ‘스파크(리필)’ 3.1%, 오뚜기 ‘콩 100% 식용유’는 3.0% 가격이 하락했다.

▲ 최근 3년간 저물가 시대인데도 불구하고 칠성사이다 등 탄산음료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특히 최근 3년간 칠성사이다 등 탄산음료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칠성사이다 캔(250ml)은 지난 1분기 828원으로 지난 2013년 1분기 대비 16.0%(114원) 인상됐고, 페트(1.5L)는 2013년 1분기 대비 18.9%(381원) 인상돼 올해 평균 2,397원으로 조사됐다. 코카콜라 캔(250ml)은 12.1%(93원), 페트(1.5L)는 14.3%(318원) 인상됐고, 펩시콜라 캔(250ml)은 14.1%(91원), 페트(1.5L)는 11.8%(215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013년 1.3%, 2014년 1.3%, 2015년 0.7%로 최근 3년간 3.3%로 저물가시대라며 그러나 탄산음료시장의 경우 코카콜라음료와 롯데칠성음료 2개 기업이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인상을 주도하며 서민들의 가계를 압박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품의 가격을 인상할 때는 정확한 산출근거가 제시되어야 하는데 소비자가 납득할 만한 산출근거 없는 가격인상은 수용하기 어렵다며 이제는 기업이 소비자 중심적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가격을 책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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