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tv가입자, 실시간 애니메이션과 4000편의 vod 무료 제공

▲ KT가 내달 3일부터 드림웍스 애니메이션과 함께 올레tv에서 애니메이션 채널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 : 김하경 기자)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KT가 올레tv에 드림웍스 애니매이션 채널을 단독 론칭한다.올레tv가입자라면 내달 3일부터 쿵푸팬더 등을 제작한 드림웍스의 오리지널 tv실시간 애니메이션과 4000편의 vod도 무료로 시청 할 수 있다.

KTsms 20일 서울 중구 그랜드앰버서더호텔에서 ‘올레tv 드림웍스 채널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KT는 IPTV 서비스인 올레tv와 모바일TV 서비스인 올레tv모바일에서 실시간 ‘드림웍스 채널’을 단독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KT의 강국현 마케팅부문장, 드림웍스의 에릭 엘렌보겐 해외TV 대표가 참석했다.

KT에 따르면, 드림웍스는 ‘슈렉’, ‘쿵푸팬더’, ‘드래곤 길들이기’, ‘장화 신은 고양이’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다. 드림웍스는 극장판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오리지널 TV 시리즈 제작을 통해 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TV 시리즈는 극장판 애니메이션에서 보여 줄 수 없는 아기자기한 스토리가 특징이다. 특히 스핀 오프(spin-off)시리즈는 원작을 능가하는 영상과 스토리, 재치와 유머로 호평을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7월 공식 오픈한 ‘드림웍스 채널’은 우선 아시아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 중이다. 국내는 태국, 말레이시아, 홍콩∙마카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 이어 6번째로 올레tv를 통해 내달부터 첫 선을 보인다.

드림웍스 채널은 올레tv ‘131번’이나 올레tv모바일 ‘라이브채널’ 메뉴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KT는 이번 서비스를 위해 드림웍스의 주문형비디오(VOD) 4,000여편을 확보한 상태다. 올레tv, 올레tv모바일 가입자라면 추가비용 없이 무료로 드림웍스 실시간 채널은 물론 VOD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올레tv와 올레tv모바일 간 이어보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따라서 집밖에서도 편리하게 VOD를 이어볼 수 있다. 또 주요 타이틀은 화면 전환 없이 바로 더빙∙자막 2가지 버전을 선택할 수 있어 어린이 영어교육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올레tv는 에미 상을 수상한 ‘줄리안 대왕 만세’와 인기 시리즈 ‘드래곤 길들이기: 세상 끝으로가자’, ‘장화 신은 고양이의 신나는 모험’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친숙한 캐릭터뿐 아니라 드림웍스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신작 로봇 공룡 ‘다이노트럭스’와 같은 오리지널 시리즈도 24시간 단독으로 방영된다.

올레tv는 드림웍스 채널을 통해 미취학 아동을 위한 콘텐츠도 마련했다. 오전 8시~12시 주니어블록을 별도로 편성하여 ‘쿵쿵짝짝 라라’, ‘찾아봐요, 제스와 함께’ 등 미취학 아동들을 위한 교육적이며 흥미로운 TV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한다.

이밖에 드림웍스 채널 단독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됐다. 오는 5월 한달 동안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고객행사가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올레tv 드림웍스 시리즈를 관람할 수 있고 131번 채널 체험존, 캐릭터 포토존 및 캐릭터 드로잉 존 등에서 드림웍스의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오는 5일 어린이날에는 드림웍스 캐릭터 페이스 페인팅과 다양한 캐릭터 기념품 증정 이벤트까지 더해져 더욱 풍성한 고객행사를 즐길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 중구 덕수궁길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특별전’과 연계한 이벤트도 있다. KT 고객이라면 누구나 5월 첫째ㆍ셋째주 화요일 저녁 6시~10시 뮤지엄 나이트 시간에는 특별 할인 가격에 관람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kt 멤버십, CLiP을 통해 무료 입장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드림웍스 에릭 엘렌보겐 해외TV(사업) 대표는 “한국 대표 유료방송 서비스인 올레tv에 드림웍스 채널을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KT와 함께 올레tv를 애니메이션 명가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KT 마케팅부문장 강국현 전무는 “드림웍스 채널이 KT와 손잡고 국내에 진출한 것은 올레tv의 플랫폼 경쟁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며, “KT는 올레tv와 올레tv 모바일을 통해 서비스되는 드림웍스 채널이 부모와 자녀가 공감하는 공간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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