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 인도에서 채취한 찻잎 원료, 가격은 44만5000원

▲ 조 말론 런던은 고급 차에서 영감을 받은 ‘레어 티 컬렉션’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조 말론 런던이 동양의 차 향기를 담은 컬렉션을 내놨다.

향수 브랜드 조 말론 런던은 고급 차에서 영감을 받은 ‘레어 티 컬렉션’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컬렉션은 오는 21일 한남 부티크,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레어 티 컬렉션’은 차 문화가 발달된 일본, 중국, 인도에서 채취한 여섯 가지 진귀한 찻잎을 주 원료로 사용했다. 브랜드 측은 크리에이티브 팀이 예측 가능한 티 향이 아닌 각 티의 개성이 도드라지는 진귀한 향을 얻기 위해 지난 4년간 전 세계 차 밭을 다니며 연구한 끝에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조 말론 런던 마스터 퍼퓨머 서지 마줄리에는 “레어 티 컬렉션은 향수 업계 최초로 각 찻잎의 원액을 전통 차를 마실 때와 동일한 방식으로 우려내 섬세한 향을 완성했다”며 "기계로는 대체할 수 없는 퍼퓨머의 감각과 티 마스터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럭셔리 향수”라고 말했다.

‘레어 티 컬렉션’은 총 6가지 향으로 출시된다. ‘실버 니들 티(Silver Needle Tea)’ 코롱은 중국 푸지안 협곡에서 자란 찻잎을 새벽에 채취해 떠오르는 태양 아래서 건조시켰다. 중국 황실의 고급차로 알려진 ‘실버 니들 티’는 관능적인 장미향과 부드러운 세이지, 머스크 향이 선사하는 마무리 감이 더해져 로맨틱하고 우아한 느낌을 자아낸다.

‘다즐링 티(Darjeeling Tea)’ 코롱은 안개 가득한 히말라야 고원의 산기슭에서 청정한 기운을 듬뿍 받고 자란 다즐링을 우려냈다. 풍부한 다즐링과 재스민, 산뜻한 프리지아 향의 조화를 이룬 달콤한 향으로 이번 컬렉션의 대표 제품이다.

‘제이드 리프 티(Jade Leaf Tea)’ 코롱은 일본 규슈 지방의 남쪽 섬에서 시원한 바다 향과 함께 자란 녹차로 찻잎의 초록빛과 싱그러운 향을 보존하기 위해 증기 추출 방식을 선택했다. 맑게 우린 그린 잎 차 한 잔의 깔끔한 느낌의 향이다.

‘우롱 티(Oolong Tea)’ 코롱은 중국 푸지안 산지에서 손으로 수확한 싹눈을 대나무 통 위에서 말리고 열을 가해 자연스러운 나무 고유의 향을 선사한다. 고소한 우롱 티 향에 달콤하면서도 파우더리한 향이 더해져 호기심을 자극하는 특별한 향으로 탄생했다.

‘미드나잇 블랙 티(Midnight Black Tea)’ 코롱의 주원료인 보이차는 1700년 이상 된 야생 고목이 울창한 중국의 원난 지방에서 재배되었다. 이 보이차를 100시간 정도 우려내 풍부한 향이 가득할 뿐 아니라 오리엔탈 바닐라, 리치한 라브다넘 꽃이 조화를 이뤄 성숙한 관능미와 강한 중독성을 경험할 수 있다.

‘골든 니들 티(Golden Needle Tea)’ 코롱은 구름으로 둘러싸인 원난 산맥의 차 밭에서 채취해 밝은 골드 빛으로 변할 때까지 말리는 섬세한 과정을 거쳤다. 부드러운 샌들우드와 벤조인 수지가 더해져 그윽하면서 미스터리한 잔향을 선사한다.

조 말론 런던 ‘레어 티 컬렉션’은 각 175ml 용량이며 가격은 44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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