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대한 압박감이 컸기 때문

▲ 사람인이 구직자 763명을 대상으로 ‘취업 준비를 하면서 잃은 것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76.3%가 ‘있다’라고 답했다. (사진 출처 :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구직자들이 취업준비를 하면서 가장 많이 잃은 것은 ‘자신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취업에 대한 압박감이 컸기때문이었다. 이는 사람인이구직자 763명을 대상으로 ‘취업준비를 하면서 잃은 것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다.

12일 사람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구직자들 중 76.3%가 잃은 것이 ‘있다 ’고 답했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잃은 것 1위는 ‘자신감’(64.4%)이었다. 이어 ‘돈’(53.4%)이 2위였다. ▲‘자존심’(49%) ▲‘시간’(45.4%) ▲‘인간관계’(42.6% )▲‘꿈’(37.8%) ▲‘청춘’(36.8% )▲‘열정’(36.6%)등 이었다.

선택한 것을 잃게 된 이유로는 취업에 대한 압박감이 커서(72.9%)를 첫 번째로 선택했다. 이어 ▲‘취업에 계속 실패해서’(56.5%) ▲‘돈 드는 곳이 너무 많아서’(43%) ▲‘현실에 굴복해서’(39.3%)▲‘취업 준비와 병행 할 수 없어서’(28.2%) ▲‘우선순위에서 밀려나서’(26.5%), ▲‘도움을 주는 사람이 없어서’(19.4%) ▲‘취업 준비에 방해가 돼서’(18.7%) 등의 답변이 있었다.

구직자들은 취업준비를 하면서 잃게 되는 것으로 인해 대다수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이는 구직활동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 49.5%가 '취업을 포기하고 싶어지는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으며 ‘취업 준비에 방해가 되는 수준’이라는 응답도 35.7%였다. 또 구직활동에 미친 영향으로 ▲‘구직 의욕이 감소됨(65.5%)▲’구직 집중력이 저하됨‘(50.2%) ▲’취업 눈높이를 수정하게 됨‘(45.5%)▲’묻지마 지원을 하게 됨‘ (42.3%)▲’필요한 스펙 준비에 소홀해짐‘(26.1%) 등 이었다.

잃은 것을 언제쯤 되찾을 수 있을 것 같느냐고 묻자 71.6%가  '취업 성공 후‘라고 답했다. 이어 ▲‘다시는 찾을 수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20.1% ▲‘마음만 먹으면 당장’이라는 답변은 8.2%였다.

취업 준비를 위해서라고해도 절대 잃고 싶자 않은 것은 건강(56.15 복수응답)이 1순위였다. 이어 ▲‘인간관계’(43.9%) ▲‘자신감’(35.4%) ▲‘가족과의 유대감’(32.5%) ▲‘꿈’(28.6%) ▲‘자존심’(27.7%) ▲‘열정’(27.3%)등이 있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54.1%는 취업 준비로 얻은 것이 있다고 밝혔다. 취업준비를 하면서 얻은 것으로는 ‘실패경험’(52.3%,복수응답), ‘패배감’(27.4%) 등의 순으로 부정적인 것들이 상휘를 차지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계속되는 탈락 경험으로 인해 취업 성공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게 되면 더욱 위축되어 다음 지원시에도 제 기량을 발취하기 힘들어진다”며 “앞서 조사결과에서 나온 것처럼 실패했다고 포기하기 보다는 실패경험을 바탕으로 부족하 부분을 보완해서 역량을 강화하다 보면, 반드시 취업에 성공할 수 잇다는 믿음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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