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 메뉴에 초점, 맛과 영양요소 갖춰.. 싱가포르 발 노선부터 점차 확대

▲ 싱가포르항공은 건강식 메뉴에 초점을 맞춘 ‘딜리셔스리 홀섬’ 기내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싱가포르항공이 4월부터 건강식 메뉴를 선보인다. 

싱가포르항공은 건강식 메뉴에 초점을 맞춘 ‘딜리셔스리 홀섬’ 기내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4월부터 일부 노선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 제공될 예정이다. 

‘딜리셔스리 홀섬’ 건강 기내식 프로그램은 필수 비타민 및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 요소들이 포함되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싱가포르항공 ‘국제 요리 자문단’이 메뉴 개발에 직접 참여하였다. 메뉴 구성은 싱가포르항공 여행객들의 설문조사 및 시식회 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며, 영양 및 피트니스 전문가인 마유라 모타의 자문을 통해 영양구성 평가를 받았다고 항공사 측은 밝혔다. 

신규 기내식은 싱가포르 발 일부 노선 및 창이공항 내 실버크리스 라운지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 제공될 예정이며, 싱가포르항공 스위트, 퍼스트 및 비즈니스 클래스 이용객은 싱가포르항공의 맞춤형 기내식 서비스인 ‘북더쿡’ 서비스를 통해 사전 주문할 수 있다. 

서양식의 대표 메뉴로는 ‘시트러스를 곁들인 농어찜과 상추 퓌레'으로 싱가포르항공 ICP 소속이자 ‘마스터 셰프 이탈리아’의 심사위원인 카를로 크레코 가 메뉴를 고안했다. 새로운 농어찜 메뉴는 단백질 함량이 높으며 오메가3와 6 같은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동양식 대표 메뉴로는 ‘미소된장 수비드 야마토식 소고기 요리와 일본식 조림야채 니모노’가 제공되며, 일본 요식업계의 권위자이자 싱가포르항공 ICP 셰프인 요시히로 무라타가 개발했다. 이는 철분 함량이 높은 소고기와 피로 회복 효과가 높은 생강과 마늘을 이용하여 조리한 점이 특징이다. 디저트 메뉴로는 ‘감귤 콤포트를 곁들인 두부 치즈케이크’, ‘수박젤리와 망고’ 등이 제공된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및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들에게는 ‘라따뚜이와 병아리콩을 곁들인 퀴노아’ 요리가 제공되며 글루텐이 포함되지 않아 소화가 쉽고 필수 아미노산과 항산화제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제공되는 ‘구기자 소스를 활용한 동양식 생선찜’ 메뉴에는 오메가 3지방산, 비타민 C, 철분과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다. 

싱가포르항공의 기내 및 서비스 수석 부사장 마빈 탄은 “최근 여행객 사이에서 맛은 물론 영양까지 고루 갖춘 음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건강을 고려한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게 되었다”라며 “싱가포르항공의 새로운 건강식 메뉴로 더 많은 고객이 더욱 즐겁고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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