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호스, 휴즈콕 등 재료비만 본인 부담...재료 재활용시 재료비도 '0원'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서울시에서 이사ㆍ전입시 가스레인지 연결비용이 무료다. 이는 지난 1월 1일부터 제공된 서비스로 재료를 고객이 보유하고 있다면 추가 납부 할 시공비는 없다. 연결시공비 무료화 제도 시행으로 1,2월 4만2000 이사가구 중 41.2%가 연결호스 등을 재활용해 재료비 부담까지 0원이었다. 이는 서울시는 지난 1월1일부터 시행된 '이사가구에 대한 가스 레인지 연결시공비 무료화 서비스' 제공 이후 현황을 집계한 결과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제도 시행 이후 1~2월 전입(이사)한 4만2544가구 중 41.2%가 연결호스, 휴즈콕 등을 재활용해 도시가스 연결비 부담이 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3만원 내외였던 연결비용 중 재료비만 이사 가구가 부담하고 나머지 연결비용이 무료화 된지 3개월 평균 이사가구의 도시가스 연결비용은 7710원이었다. 이는 제도 시행 전의 4분의 1비용 수준이다.
전체 ‘가스레인지 연결 기본서비스’ 이용 가구 중 재료비까지 면제된 가구는 지난 1월에 비해 지난 2월이 42.5%로 2.9%가 높아졌다. 이는 연결시공비 무료화제도 정착으로 재료 활용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강남권이 연결비 부담액이 0원인 가정이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전입)시 도시가스 무료연결 서비스를 받으려면 해당지역 도시가스 콜센터로 이사 2~3일전에 연락하면된다. 이때 가스레인지 연결서비스와 함께 안전점검, 가스사용자 명의변경 등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이사(전입)시 휴즈콕과 호스를 챙겨 가시면 어떤 비용의 부담도 없이 도시가스를 연결하실 수 있다”며 “공익성과 안전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도시가스의 공공서비스 기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