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2천명,가격 및 서비스체험 낮은 평가 반면 배달의 정확성, 배달음식 등에 높은 점수

▲ 호식이두마리치킨이 한국소비자원이 진행한 치킨프랜차이점 소비자만족도 조사에서 종합 1위에 올랐다.(사진: 호식이두마리치킴 홈페이지 캡처)

[컨슈머와이드-지세현 기자] 소비자들이 치킨 프랜차이점의 가격이 비싸다고 의식하고 있었다. 또한 치킨전문점을 이용하면서 느낀 감정이나 기분을 반영한 서비스 체험 역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배달의 정확성, 배달음식 등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높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치킨 프랜차이점 상위 10개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17일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촌, 굽네, 네네, 또래오래, 멕시카나, 처갓집, 페리카나, 호식이 두마리, BBQ, BHC 등 10개 치킨 프랜차이점 중 종합만족도 1위는 호식이두마리치킨(3.53점)이었다. 이어 리카나치킨(3.48점), 처갓집양념치킨(3.46점) 순이었다. 종합만족도 평균 점수는 5점 만점에 3.42점이었다.

▲ 자료: 한국소비자원

부문별 평균은 배달서비스 정확성(4.00점), 배달음식(3.70점), 배달접근성(3.75점)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은데 반해, 치킨전문점을 이용하면서 느낀 감정이나 기분을 반영한 서비스체험(3.41점)과 가격(3.14점)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호식이두마리치킨이 가격(3.85점) 측면에서는 월등히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배달서비스 정확성에서도 4.04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음식에 대한 만족도는 BHC치킨이 3.77점으로 이들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배달접근성은 BBQ가 3.82점으로 높았다. 직원 서비스는 처갓집양념치킨(3.66점)이, 서비스 체험은 페리카나치킨(3.49점)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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