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로이터, 파일 공유 웹사이트 트랜스미션 이용자 첫 랜섬웨어 발견

▲ 사진출처: 로이터 'Apple users targeted in first known Mac ransomware campaign' 기사 캡처

[컨슈머와이드-Samuel Jung 해외통신원] 애플 맥 컴퓨터도 더 이상 신종 사기 랜섬웨어에서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의 파일을 암호화한 뒤 금전적인 대가를 요구하는 피해가 처음으로 발생한 것이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파일 공유 웹사이트 트랜스미션에서 애플 맥 이용자 대상 랜섬웨어 피해사례가 발생했다.

맥 컴퓨터에서 발견된 랜섬웨어 'KeRanger'는 애플 맥 이용자 컴퓨터에 침입 후 3일 동안 잠복기를 거친 뒤 나타난다. 타 랜섬웨어와 같이 이용자가 맥 컴퓨터 속 파일에 접근할 수 없도록 막고 암호를 풀어주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랜섬웨어 'KeRanger'가 발견된 트랜스미션 앱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가장 인기있는 앱 중 하나다. 이용자는 이 앱을 통해, 음악, 게임, 비디오 등을 다운로드 받는 등에 활용하고 있다. 때문에 이 앱을 통한 랜섬웨어가 급속도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트랜스미션은 6일 랜섬웨어에 감염된 소프트웨어 소스코드를 공개하고 앱을 2.91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할 것을 권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더이상 애플도 랜섬웨어에 안전하지 않은 것이 증명됐다”며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의심되는 앱은 설치하지 말고 트랜스미션과 같이 다운로드 등을 하는 앱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애플 운영체제인 iOS는 윈도우보다 랜섬웨어 등에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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