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희귀 개구리 등 양서류 21종 150여마리 생태 전시

▲ 서울대공원이 내달 30일까지 개구리와 함께하는 봄맞이 행사에 들어간다. (사진 : 서울대공원)

[컨슈머와이드-강하나 기자] 서울대 공원에서 봄맞이 개구리 생태 특별 이벤트가 열린다. 이번 특별전에는 국내외 희귀 개구리 등 양서류 21종 150여마리 생태 전시와 교육이 마련됐다. 행사기간은 내달 30일까지다.

5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개구리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을 맞아 서울대공원내 곤충관에서 개구리 보전가치를 재조명하는 ▲‘ 개구리 생태 특별전’ ▲동물 해설사와 함께 떠나는 ‘봄봄 개구리 생태해설’ ▲‘전문가와 함께 떠나는 개구리 대탐험’이 진행된다.

‘개구리 생태전시’는 우리나라 토종 개구리와 외국산 개구리, 도룡뇽, 우파루파 등 종 여 마리를 전시하고 개구리의 성장과정을 살펴 볼 수 있는 ‘알과 올챙이 관찰코너’와 50여 종의 세계 개구리 울움소리, 개구리 생태사진도 함께 전시된다.

이번 개구리 생태전시에 선보이는 국내산 양서류는 11종 100여마리로 ▲청개구리, ▲금개구리, ▲무당개구리, ▲참개구리, ▲한국산개구리, ▲북방산개구리, ▲계곡산개구리, ▲옴개구리, ▲맹꽁이, ▲두꺼비, ▲도롱뇽이 전시된다. 외국산 양서류는 10 종 50여 마리로 ▲아프리카황소개구리, ▲버제트개구리, ▲화이트청개구리, ▲아메리카황소개구리, ▲토마토맹꽁이, ▲네점박이팩맨, ▲자이언트두꺼비, ▲중국장수도롱뇽, ▲타이거샐러맨더, ▲우파루파가 전시된다.

‘개구리 생태전시’가 진행되는 주말과 공휴일에는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동물해설사와 함께 떠나는 ‘봄봄 개구리 생태해설’이 1일 3회 진행된다.

또한 생물교사로 재직하며 10여년 동안 개구리를 연구한 김현태 선생님이 진행하는 ‘전문가와 함께 떠나는 개구리 대탐험이 오는 12일 13시부터 2시간 동안 곤충관에서 진행된다. 이 행사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단위 60명을 대상으로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개구리는 대표적인 양서류로 생태계 건강을 측정 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 종이기 때문에 흥미로운 대상이다. 개구리를 통해 우리의 환경이 얼마나 건강하고 나쁜지를 알수 있다”면서 새 봄을 맞이하여 서울대공원에서 마련한 개구리 생태전시와 교육을 통해 온 가족이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