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드라이버만의 새로운 대리운전 보험 시스템 준비 착수…기존 대리운전업계에도 긍정적 변화 예상

▲ 카카오가 올 상반기 정식 출시할 카카오 드라이버에서 대리운전자의 보험금을 부담한다(사진: 카카오 제공)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앞으로 대리운전 종사자가 카카오 드라이버 이용시  보험금 부담 없이 업계 최고 수준의 보험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카카오가 종사자들의 보험료를 부담하기로 결정한 것. 이를 위해 카카오는 카카오 드라이버만의 새로운 대리운전 보험 시스템 확보에 나섰다.

카카오는  O2O서비스, ‘카카오드라이버’를 위한 새로운 대리운전 보험 시스템 준비를 위해 2일 오후 카카오 판교 오피스에서 동부화재, KB손해보험과 각각 ‘카카오드라이버 보험상품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대리운전기사들은 운행수수료 외에 연평균 백만원 이상의 보험료를 별도로 납부하고 있다. 때문에 질 좋은 서비스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또한  일부 대리운전업체의 보험 가입 누락에 따른 무보험 사고, 낮은 보상 한도를 가진 보험상품 등도 대리운전 서비스 종사자와 이용자 모두가 불안을 느끼던 부분이었다.

이에 카카오는 카카오드라이버를 이용하는 대리운전 종사자들의 보험료를 부담하기로 하고 이에 맞는 보험 시스템 준비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동부화재, KB손해보험과 각각 ‘카카오드라이버 보험상품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안은 나오지 않았지만 카카오와 KB손해보험, 동부화재는 업계 최고 수준의 보험 보상한도를 가진 보험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서비스 종사자와 이용자 모두의 신뢰를 얻는다는 것이 목표다.

카카오는 카카오가 직접 보험료를 부담하고 납부함으로써 기사들의 비용 부담은 한층 낮아지게 되고 보험가입여부에 대한 신뢰도는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특히 카카오드라이버 뿐 아니라 기존 대리운전업계에도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 정주환 최고사업책임자는 “카카오드라이버의 새로운 보험 시스템은 서비스 종사자와 이용자 모두의 만족은 물론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 이라며 “보험 영역 뿐 아니라 기존 서비스에서 느끼던 다양한 불편을 모바일을 통한 혁신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이달 중 카카오드라이버의 기사용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상반기 중 승객용 어플리케이션 출시와 함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서비스 구조와 정책 등 세부 사항은 정식 서비스 시점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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