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스마트섬 구축 업무협약 체결, 225억원 투자

▲  KT가 제주도를 스마트섬으로 바꾼다.(사진 제공 : KT)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제주도가 스마트 관광섬으로 변신한다.

KT와 제주특별시자치도는 함께 스마트관광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 관광섬에는 기가 IoT 인프라가 구축 될 전망이다. 이로인해 제주도에서 발생하는 경제효과는 오는 2020년 1조 3910억원으로 예상된다.

12일 KT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KT 그룹은 총 225억원 규모를 투자해 스마트 관광섬 인프라를 구축한다. 세부적인 투자규모는 스마트 관광섬에  기가 인프라 기반의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을 위해 5년간 143억원이 투자된다. 따라서 ‘기가 와이파이’, ‘기가 인터넷’, ‘기가 비콘’등이 구축돼고 주요관광지와 공공장소에 관광객이 무료로 사용 할 수 있도록 기가 와이파이 네트워크 1100여곳이 구축된다. 또 BC카드와 KTH 등 그룹사도 82억원을 투자한다.

이와 더불어 BC카드, KTH, KT IS와 공동으로 지리정보시스템 GIS기반의 스마트관광 플랫폼도 구축된다. 스마트관광 플랫폼을 통해 관광객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비패턴 분석 등으로 관광정책 수립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 외국인 관광객들은 보다 쉽게 내국세 환급(TAX Refund) 등의 혜택도 예상된다.

제주도는 스마트 관광섬이 구축되는 5년간 중국인 관광객들의 소비가 2배이상 늘어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인한 경제효과는 지난해 6600억원에서 오는 2020년 1조3910억원이 예상되며 제주도민의 실직소득은 총 3560억원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창규 KT회장은 “스마트 관광섬이 구축되면 외국인들이 한국을 찾았을 때 느끼는 언어장벽, 정보 부족 등이 해결돼 더욱 많은 외국인 광광객이 제주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KT는 제주도가 한국 여행의 1번지에서 ‘한국 여행의 보물섬’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제주도 원희룡 도지사는 “KT와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자연, 문화 사람이 공존하는 스마트 아일랜드를 조성하고 최신 ICT(정보통신기술)활용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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