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하고 난 뒤 결혼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기때문

▲ 미혼 직장인 1015명 중 66.5%는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 사항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났다.  (사진 :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미혼 직장인의 67%는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로는 이들의 절반이 결혼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을 우선으로 꼽았다. 이는 사람인이 미혼직장인 10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12일 사람인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귀하는 결혼을 반드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 66.5%가 결혼은 ‘선택사항’ 이라고 응답했다. 이들 중 여성이 74.2%로 60%를 차지한 남성보다 14.2% 더 높았다.

결혼이 선택사항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막상 하고 난 뒤 결혼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가 49.5%로 첫 번째를 차지했다. 이어 ▲‘혼자 사는게 편해서’(49%) ▲‘챙길 것이 늘어나서’(41%) ▲‘가사,육아에 자신이 없어서’(39.1%) ▲‘현재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있어서’(28.3%) ▲‘직장생활에 불리 할 수 있어서’(17.3%) 등의 답변이 있었다.

또한 이들이 생각하는 결혼 적정연령기와 본인의 결혼 할 나이에 대해 차이가 났다. 결혼적적기의 남성 평균은 32.4세, 여성은 39.6세였다. 그러나 본인의 결혼 할 나이에 대해서는 남성이 평균 33.7세라고 답했고 여성은 31.6세라고 답해 적정연령보다 본인의 결혼 할 나이가 더 많았다.

또 본인의 결혼 시기에 대해서는 처음 예상보다 늦어졌다는 응답이 60.7%나 됐다. 시기가 늦어진 이유로 60.7%가 ‘결혼 할 돈이 없어서’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상대가 없어서’(46.6%),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39%), ‘결혼 후에 살곳이 없어서’(28.7%), ‘빨리 한다고 좋은게 없을 것 같아서’(27.9%), ‘웨딩푸어가 될 것 같아서’(16.7%), ‘학자금 등 각종 빚을 갚기도 벅차서’(16.1%)등의 답변이 있었다.

결혼이 처음 예상보다 얼마나 늦어질지에 대한 질문에 ▲‘3년’(23.9%) ▲‘5년’(19.5%) ▲‘2년’(14.8%) ▲‘10년 이상’(14.4%) 등의 순으로 답해 평균 4.8년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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