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문제점 재점화 되나?

▲ 사진 출처 : Jennifer Lovdahl의 Facebook

[컨슈머와이드-Samuel Jung] 최근 인터넷과 SNS 상에서 6년간 보관된 해피밀 세트의 사진이 뜨거운 화제다. 페스트푸트의 위험성을 적나라하게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사진이기 때문이다.

이 사진은 패스트푸드의 유해성을 증명하고 알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미국 알래스카에 거주하는 제니퍼 러브달(Jennifer Lovdahl)이 지난 6년전 구매한 맥도널드의 해피밀 세트를 보관해 두었다가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고, 지난 10일 영국의 일간 신문 메트로를 통해 기사화되면서 세계적인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사진은 조금 마른듯한 모습의 치킨, 맥너겟과 프라이드칩스(감자칩)의 모양을 담아내고 있으며, 이 사진을 공개한 제니퍼는 "포장하고 있는 기름종이에서 나는 쾌쾌한 기름 냄새 외에는 너무나 멀쩡한 상태이다"라고 고백하면서 6년이 지나도 썩지 않는 패스트푸드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공개했다.

제니퍼는 해피밀세트를 구매해서 자신이 근무하는 사무실에 보관해 둔 채 지난 6년간을 지켜봤으며, 이같은 사진을 공개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아무런 생각 없이 아이들에게까지 제공하는 패스트푸드의 문제점을 전달하고자 했다.

제니퍼는 패스트푸드에 들어있는 수많은 화학물질이 우리 건강을 해치고 있으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불필요한 존재라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사진과 기사를 본 소비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면서 "이후 패스트푸드의 잦은 이용을 자제해야겠다", "패스트푸드가 안좋은 줄은 알았지만 6년이 지나도 썩지 않을거락 상상조차 못했다." 라며 우려를 표명하는 의견들이 많았고, "미국은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는 문화이지만, 한국은 그에 비해 일주일에 한개를 먹을까 말까이니 크게 영향이 없다"며 인정하지 않는 이들도 더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품업계는 최근 식품류의 선택에 있어 안정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이번 사진과 사태가 어떻게 영향을 미칠런지가 관심사라며, 보다 안전한 먹걸이 개발과 관리를 위한 많은 노력과 투자가 이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