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의 투명성과 효율화 방안, 그러나 생체인식 기술에 대한 정확한 설명 필요해

▲ 사진 출처 : Smartmatic

[컨슈머와이드-Daniel Min] 우간다가 2월 18일 총선거를 실시함에 있어 우간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전자투표 기술 기업인 스마트매틱(Smartmatic)과 협력하여 유권자가 투표하기 전에 신원을 확인하는 유권자 생체 인식 인증 기술 솔루션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11일 스마트매틱이 밝혔다. 
  
스마트매틱은 등록된 모든 유권자들의 인적 사항 및 생체 인식 정보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중앙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우간다의 국민 주민등록(ID) 데이터베이스와 동기화하여 품질을 관리하고 온전성을 점검한 다음 선거일에 투표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처리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포맷으로 모든 데이터를 전환할 예정이다. 
  
우간다 선거관리위원회 샘 르와쿠조(Sam Rwakoojo) 사무국장은 “선거에서는 유권자의 신원을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다”며 “이번 스마트매틱과의 제휴는 일선 선거 운영자들에게 투명한 선거를 성공적으로 보장하는데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 및 노하우를 제공해 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생체 인식을 통해 각 투표자의 신원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확인함으로써 우간다의 ‘유권자1인 1표’의 원칙을 보장할 것이다”고 밝혔다. 
  
스마트매틱은 우간다 전국에 있는3만개의 투표소에 3만 500여 개의 생체인식 디바이스를 설치하고 투표자 생체인식 확인 플랫폼을 운영하기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공급,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투표 종사자와 선거 관련 관리들을 대상으로 장비 창고 저장, 유지 관리, 배송, 프로젝트 관리 및 선거에 관한 교육을 진행 중이다. 
  
생체인식 확인 기술이 전세계적으로 널리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우간다도 많은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가장 크게 만연되고 있는 부정선거 수법인 위장 투표자를 제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스마트매틱의 코드르 아킬(Khodr Akil) 아프리카 영업 담당 부사장은 “우리의 경험과 연구소에서 개발한 결과물을 실행에 옮기는 이 같은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 “생체 인식기술은 선거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투표소 관리를 용이하게 하는 효율적인 수단이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일을 10일 앞둔 우간다가 이번에 전진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한 것을 자랑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스마트매틱은 이번에 사용될 생체인식 기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아 여러가지 억측이 난무하고 그로인한 오해의 여지가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미국 오바마 케어를 실시함에 있어 인체에 칩을 삽입하는 것에 반발한 이들이 많아 아직까지 모든 이들에게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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