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기간 휴무일...평균 4.7일, 5일 60%

▲ 사람인이 기업 814개사를 대상으로 ‘설 연휴 대체휴일제 실시 여부’를 조사한 결과, 78.6%가 ‘실시한다’라고 답했다. (사진 출처 : Pixabay.com)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기업 79%가 설연휴에 대체휴일제을 실시 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 60%는 대체휴일을 실시하는 방법으로 회사의 임시 휴일을 부여하는 것을 선택했다. 이는 사람인이 기업 814개사를 대상으로 ‘설 연휴 대체휴일제 실시 여부’를 조사한 결과다.

26일 사람인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설연휴기간에 대체휴일을 ‘실시한다’라고 기업 78.6%가  답했다. 이는 대체휴일이 처음 적용된 지난해 추석 당시 조사 결과(50.6%)보다 무려 28%p 증가한 수치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82.4%) ▲‘중소기업’(78.6%) ▲‘중견기업’(76.5%)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대체휴일제를 실시하는 이유로는 ‘직원들의 편안한 설 명절을 위해서’(53%,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직원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서’(28.6%) ▲‘업무능률을 높이기 위해서’(14.8%) ▲‘취업규칙에 명시되어 있어서’(13.3%)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위해서’(7.3%) 등의 답변이 있었다.

대체휴일을 실시하는 방식으로는 ▲‘회사의 임시 휴일 부여’(64.8%)가 가장 많았고 ▲‘취업규칙,단체협약상 휴무’는 18.9% ▲ ‘연차휴가 공제’는 16.3%였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취업규칙, 단체협약상 휴무’(각각 64.3%, 46.2%)를  ▲중소기업은 ‘회사의 임시 휴일 부여’(67.2%)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또, 설 연휴 동안 직원들의 연차 사용을 권장하는지에 대해서는 29.6%가 ‘권장한다’라고 대답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경우 절반 이상(각각 58.8%)이 추가 연차 사용을 권장하고 있었다. 반면 중소기업은 ‘권장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72.3%로 더 많았다.
 
이외에 설 명절 휴무일수는 주말을 포함해 평균 4.7일로 나타났다. 설명절 휴무일수는 ▲‘5일’(60%)▲‘ 4일’(19%) ▲‘3일’(9.1%) ▲ ‘6일’(4.5%) 등 순이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1인당 연간 노동시간이 상당히 높은 수준인 국내 근로 환경 하에서 대체휴일제의 시행은 직원들의 사기가 증진되는 등 긍정적 효과가 큰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며 “대기업과 일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체휴일을 적용하는 민간기업이 늘고 있지만 아직 시행하지 않는 기업들도 적지 않은 만큼 전체기업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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