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의지가 더 확고 할 것같기 때문

▲ 사람인이 ‘신입사원 채용 시 졸업여부가 선호에 미치는 영향’를 조사한 결과 ‘상관 없다’는 응답이 58.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졸업자를 더 선호한다’가 30.7%로 ‘졸업예정자를 더 선호한다’(10.7%)는 응답보다 3배 가량 많았다.(사진 제공 : 사람인)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시 대학교 졸업예정자(졸업예정자)보다 대학교 졸업자(졸업자)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절반 이상이 졸업자가 졸업 예정자보다  입사의지가 확고 할것 같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는 사람인이 기업 251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 시 졸업여부가 선호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다.

21일 사람인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이 채용시 구직자의 대학 졸업여부와 관련한 선호도의 영향은  ‘상관없다’는 응답이 58.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졸업자를 더 선호한다(30.7%) ‘졸업예정자를 더 선호한다’(10.7%)등으로 졸업예정자 보다는 졸업자를 선호한다가 3배나 많았다.

졸업자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입사의지가 더 확고할 것 같아서’(53.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선택했다. 이어 ▲‘입사일정을 맞추기 수월해서’(41.6%) ▲‘경력 같은 신입을 선호해서’(24.7%) ▲‘나이가 많아 노련할 것 같아서’(13%) ▲‘다양한 스펙을 갖췄을 것 같아서’(9.1%) 등의 답변이 있었다.

또 기업의 10중 6곳은 채용시에 제시한 졸업요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절반이상이 ‘기졸업자 및 해당학기 졸업예정자까지’ 지원가능하다고 공고했다. ‘기졸업자만’ 지원을 받는 기업은 26.5%였다. ‘졸업예정자만’은 11.9%, ‘기졸업자 및 다음학기 졸업예정자까지’는 11.3%였다. 이때 졸업자와 졸업예정자 모두 지원 가능한 기업(93개사)의 경우, 실제 최종 합격자의 비율은 평균 67:33(졸업자:졸업예정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합격자 비율 역시 졸업자가 더 높았다. 
 
또한 대학 졸업유예를 하는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72.5%)인 의견이 ‘긍정적’(27.5%)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유예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소속여부만 다르고 어차피 똑같아서’(35.9%,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계속해서 ▲‘나태해지는 경우가 많아서’(31.5%) ▲‘어차피 입학년도와 비교하면 다 드러나서’(29.3%) ▲‘등록금 등 비용 투자가 아까워서’(13.8%) 등이 있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단순히 졸업여부가 평가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방향성을 갖고 취업준비를 했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목표 직무에 맞춘 자격증이나 관련 경험을 쌓으며 효율적으로 준비했다면 졸업상태와 관계 없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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