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이민의향 '조사결과 선호하는 이민국 1순위는 '캐나다'

▲ 사람인이 성인남녀 1655명을 대상으로 ‘이민 의향’을 조사한 결과, 78.6%가 ‘이민을 갈 수 있다면 가고 싶다’라고 답했다. (자료 제공 : 사람인)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우리나라 2030세대 10명중 8명은 기회가 주어지면 일에 치여사는 것보다는 삶의 여유가 있고 근로조건이 더 나은 이민을 택하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꼽은 이민국가1순위는 캐나다였다. 이는 사람인이 성인남녀 1655명을 대상으로 ‘이민 의향’을 조사한 결과다.

18일 사람인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민 의향 여부에 대한 질문에서 78.6%가 ‘이민을 갈 수 있다면 가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민 의향은 ‘여성’(81.8%)이 ‘남성’(77%)보다 많았고 ‘미혼’(80.5%)이 ‘기혼’(72.7%)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82.1%)의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20대’(80%) ▲‘40대’(72.4%) ▲‘50대 이상’(59%) 등 순이었다.
 
대한민국을 떠나 이민을 가고 싶은 이유로는 ‘일에 쫓기는 것보다 삶의 여유가 필요해서’(56.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선택했다. 이어 ▲‘대체로 근로조건이 열악해서’(52.7%) ▲‘소득의 불평등 문제가 심해서’(47.4%) ▲‘직업 및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커서’(47.4%)▲‘경쟁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싫어서’(46.3%) ▲‘국가가 국민을 보호해주지 않는 것 않아서’(44.4%) ▲‘해외의 선진 복지제도를 누리고 싶어서’(30.7%) 등의 응답이 있었다.
 
처음 이민을 가고 싶다고 생각한 시기는 ▲‘20대 초반’(32.1%) ▲‘20대 중반’(23.1%) ▲‘20대 후반’(12%) ▲‘10대 이하’(9.9%) ▲‘30대 초반’(9.8%) 등의 순으로,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20대가 대부분이었다.
 
이민을 가고 싶은 나라 1순위는 ‘캐나다’(16.8%)였고, 바로 뒤를 ‘호주’(16%)가 이었다. 다음으로 ▲‘뉴질랜드’(10.8%) ▲‘미국’(9.6%) ▲‘독일’(9.5%) ▲‘스웨덴’(6.9%) ▲‘일본’(6.3%)▲‘핀란드’(4.9%) ▲‘스위스’(4.7%) 등 순으로 답했다.
 
이들은 이민국을 선택 할때 기준으로 ‘복지’(41.2%)를 으뜸으로 꼽았다. 이어 ▲‘문화’(17.5%) ▲‘일자리여부’(13.1%) ▲‘소득수준’(6.7%) ▲‘기후 등 환경’(5.8%) 등을 고려하고 있었다.
 
응답자 중 47.9%는 현재 이민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들이 이민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로는 ▲‘언어 공부’(62.8%, 복수응답) ▲‘해외 취업 준비’(32.7%) ▲‘이민자금 마련’(31.9%)▲‘경험자에게 조언 구하기’(21.8%) ▲‘생활양식, 문화 관련 공부’(18.1%) 등이 있었다.
 
이밖에 현재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부의 양극화’(31.2%)를 1순위로 선택했다. 이어 ▲‘청년 취업난’(14.5%)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 분위기’(13.2%)▲‘청년의 사회정착 어려움’(12.3%) ▲‘노후 대비 어려움’(9%) ▲‘학벌 중심 분위기’(8%) ▲‘정치적 갈등’(4.5% )▲‘자녀양육 어려움’(4.1%)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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