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7만6488명, 전체 진료환자수의 80.9%

▲ 사진 출처 : wikimedia.org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2014년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하여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류마티스관절염, (M05)’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2010년 7만 3천명에서 2014년 9만 5천명으로 연평균 6.6% 증가했다.

류마티스관절염 진료환자들 중 여성이 76,488명으로 전체 진료환자수의 80.9%(2014년 기준)을 차지하였으며, 남성 진료 환자수에 비해 약 4.3배 더 많았다.

총진료비는 2010년 936억 원에서 2014년 1,522억 원으로 연평균 12.9% 증가했다. 면역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혈청검사 양성)은 희귀난치성질환으로 본인부담 산정특례 대상이며 2009년부터 외래 또는 입원진료 시 본인부담금을 경감 받고 있어 본인부담은 총진료비의 11% 수준이다.

류마티스관절염 상병으로 지출되는 공단부담금은 최근 5년 평균 13.1%씩 급증했으며, 이에 따라 류마티스관절염 급여율 또한 89% 수준에 다다랐다.

류마티스관절염 진료환자의 진료형태별 특성을 살펴보면, 입원진료를 이용하는 환자는 전체 환자의 5%에 불과하며, 외래와 약국 진료이용이 높았다. 특히 약국 이용이 높게 나타난 이유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대부분이 약물치료를 병행하기 때문이다.

또한 의료기관 종별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상급종합병원 > 의원 > 병원 순(順)으로 류마티스관절염 진료환자의 진료 이용이 높았다.

연령별 적용인구를 적용하여 ‘류마티스관절염’ 진료환자의 분포를 분석한 결과, 고령 환자의 분포가 높으며, 여성환자의 규모가 크게 나타났다.

연령대별 인구 1만명 당 류마티스관절염 진료환자를 살펴보면, 60대 여성 1만명 당 80.1명, 70대 여성 1만 명 당 73.4명으로 수진자가 가장 많았다.

40대 인구 1만명 당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경우 여성(30.4명)이 남성(5.2명)의 6배 많았으며, 다른 연령층에 비해 성별 환자 수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활막의 염증으로 인해 관절이 파괴되면서 통증과 함께 관절의 기능장애를 유발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하는 이유는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없애주며, 관절의 변형을 최소화하고, 손상된 관절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내과적인 약물 치료가 치료의 중심이 되며, 관절 보호를 위한 보호대 사용이나 물리치료도 병행할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로는 항 류마티스약제,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생물학적제제 등이 있다. 항 류마티스약제를 근간으로 하여 스테로이드와 소염진통제를 병용 투여할 수 있고, 항 류마티스 약제로 호전이 되지 않으면,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할 수 있다.

다른 병과 마찬가지지로 류마티스 관절염도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하면 결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조기에 진단하여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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