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하 팬클럽 경연결과 조작에 비난 이어져

▲ 사진 출처 : KBS 불후의 명곡 게시판 캡쳐

[컨슈머와이드-Patrick Jun] 26일 저녁 방송을 탄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31회 '불후의 빅매치 기록을 노래하다' 편이 방영된 해당 방송사 프로그램 게시판이 방송 후 비난과 불만을 토로하는 댓글로 폭주하고 있다.

연말 특집으로 그동안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최고의 기록을 보유한 가수들이 출연해 경연을 벌이는 과정 가운데 제일 첫번째 출연한 정동하가 나머지 6명의 가수들을 모두 이기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정동하는 김범수의 노래 '보고싶다'를 불러 418표를 얻었고, 이후 출격한 손승연, 김종서, 소향, 알리, 허각, 홍경민을 차례로 꺾고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 사진 출처 : KBS 불후의 명곡 게시판 캡쳐

그런데 오늘 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이 경연 결과에 대한 공감하지 못하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 의문을 제기하더니 급기야 정동하 팬클럽의 회원들이 30여명 방청객에 판정단으로 참여해서 제일 먼저 경연을 한 정동하에게 투표하고는 이후 다른 가수들은 아예 투표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문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 사진 출처 : KBS 불후의 명곡 게시판 캡쳐

누리꾼들은 '정동하가 잘 불렀지만 우승할 정도는 아니었고, 더 잘한 가수들이 있었지만 점수는 납득할만한 결과를 반영하지 못했다'며 의문을 제기하였고, 일부 누리꾼은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자를 미리 알려주고 팬클럽의 판정단 참여를 유도하는 불후의 명곡의 운영방식이 이같은 어처구니 없는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 사진 출처 : KBS 불후의 명곡 게시판 캡쳐

팬클럽 회원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를 응원하고 지지하기 위해 판정단으로 참여하고, 자신이 지지하는 가수를 이기고 우승하도록 하기 위해 자신의 가수에게만 투표하고 다른 가수들에게는 일절 표를 주지 않는 방법을 사용했다는 문제 제기로 말미암아 게시판에서 이의 진위 여부를 묻고 해결책을 요구하는 댓글들이 이어졌다.

▲ 사진 출처 : KBS 불후의 명곡 게시판 캡쳐

아직 해당 프로그램의 제작진은 이에 대한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네티즌들의 비난을 '너무한 억측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가 못이기니 하는 치졸한 짓이다' 등의 댓글로 반박하는 일부 의견이 있지만 게시판은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는 이들의 항의로 채워져 가고 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