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AS서비스 만족도·인터넷 품질 등 7개 항목 중 6개서 만족도 조사서 KT 1위

▲ 한국소비자원 초고속인터넷 소비자만족도 조사에서 KT가 1위를 차지했다.

[컨슈머와이드-민형기 기자] KT 초고속인터넷이 소비자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종합만족도, 설치기사서비스, 고객센터 서비스, 인터넷 품질, 서비스 체험 등 서비스 가격을 제외한 부분에서 소비자들은 KT를 선택했다. 반면, SK텔레콤과 ,CJ헬로비젼은 서비스가격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18일 한국소비자원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6개월 이상 사용중 인 서울시 및 6대 광역시 거주자 총 1250명을 대상으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5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 대상은 가입자 점유율이 높은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3개 이동통신사 및 티브로드, CJ헬로비전 등 종합유선방송 2개사, 총 5개사다.

소비자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합만족도에서는 KT가 3.5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SK브로드밴드 3.54점, LG유플러스 3.53점, CJ헬로비전 3.37점, 티브로드 3.33점 순이었다.

설치기사 서비스항목에서도 KT가 3.83점으로 2위를 차지한 LG유플러스(3.80점)보다 0.03점 앞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SK브로드밴드 3.74점, 티브로드 3.64점 순이었다. 이들 중 설치기사 서비스 최하점을 받은 기업은 CJ헬로비전(3.57점)으로 1위인 KT보다 0.26점 차이를 보였다.

고객센타 서비스에서도 KT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KT는 소비자들로부터 3.59점을 챙겼다. 2위 경쟁에서는 LG유플러스가 3.58점으로 SK브로드밴드 보다 0.01점 앞섰다. 꼴지 경쟁에서는 티브로드가 3.47점으로 3.44점을 받은 CJ헬로비전을 0.03점 앞서며 간신히 꼴지를 모면했다.

서비스 가격에서는 SK브로드밴드(3.42점)가 KT(3.32점)와 LG유플러스(3.28점)를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CJ헬로비전 역시 3.42점을 받아 SK브로드밴드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부분에서의 꼴지는 티브로드로 평균 점수인 3.34점보다 0.1점 낮은 3.24점을 받았다.

인터넷 품질에서는 역시 KT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64점을 받아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SK브로드밴드(3.55점)보다도 0.9점이라는 큰 차이로 앞섰다. 이어 LG유플러스가 3.54점, CJ헬로비전 3.35점 순이었다.

서비스체험 항목에서도 KT가 소비자 만족도 1위에 올랐다. KT는 SK브로드밴드(3.54점), LG유플러스(3.54점) 보다도 0.03점 높은 3.57점을 받았다. CJ헬로비전(3.30점), 티브로드(3.30점) 드은 평균점수인 3.45점에 한참 못미쳤다.

사업자에게 A/S 경험이 있는 소비자(전체의 67.3%, 841명)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A/S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63점으로, 종합만족도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A/S 만족도 또한 통신 3사에 비해 종합유선방송사의 만족도가 낮았다. 초고속 인터넷 AS 소비자 만족도에서도 KT가 3.74점으로 이들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KT는 서비스가격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소비자들의 만족도 1위를 받아냈다. 이어 SK브로드밴드가 3.74점으로 2위, LG유플러스가 3.6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꼴찌는 CJ헬로비전으로 4위인 티브로드(3.45점)보다 0.07점 낮았다.

한편, 초고속인터넷 업체를 선택하는 이유에 대한 설문 결과, 결합상품 혜택을 받기 위해라는 이유가 34%(425명)로 가장 많았다. 가입설치비 및 월 이용요금이 저렴하기 때문이라 응답한 경우가 32.2%(402명)로 조사돼, 소비자는 초고속인터넷 업체 선택 시 가격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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