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론당 2달러선 무너진다

▲ 사진 출처 : Costco in California USA

[컨슈머와이드-Samuel Jung] 세계 유가 하락이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을 갤론당 2달러 미만으로 끌어 내려 이제 휘발유가 우유나 커피 한잔보다 싼 지경이 됐다.

미구자동차협회(AAA)의 집계에 따르면 아직 미국 전체 평균유가가 2달러 미만으로 내려간 것은 아니지만 2달러의 붕괴까지 겨우 1센트 남겨 둔 상황이다. 전국 평균유가가 갤런당 2.01달러로 금주 내에 2달러 선이 붕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갤론은 3.78리터인 것을 감안해 리터당 가격으로 환산해 보면 겨우 630원에 불과한 금액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평균 유가가 1400원대인 것에 비교하면 절만이 안되는 낮은 가격인 셈이다.

미국 내에서 스타벅스 스몰사이즈 커피 한잔은 2.15달러이고, 우유 1갤런은 3.34달러로 휘발유 가격이 커피 한잔 보다도 싼 형국이다.

현재 미국내 유가는 계속 하락하는 추세로 지난 2008년 7월 갤런당 4.10달러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다.

현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가 갤런당 1.788달러로 가장 싸게 팔고, 캘리포니아 주의 휘발유 값이 2.651달러로 본토에서 가장 비싸다. 휘발유 평균가가 가장 높은 곳은 하와이 주로 갤런당 2.748달러다.

이에 비해 국내 휘발유 가격은 여전히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국제 유가는 이미 30% 이상 하락했지만 국내 유가 하락 반영분은 10% 미만으로 이는 세금 구조의 문제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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