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핸들부 결함 발견에 따른 조치…국내 및 해외구매 제품모두 무상 리콜

▲ ㈜산바다스포츠가 케논데일(Cannondale) 산악용자전거에 대한 전격 리콜을 실시한다.(사진: 결함으로 드러난 핸들부 부품/ 출처: 한국소비자원)

[컨슈머와이드-강하나 기자] ㈜산바다스포츠의 케논데일(Cannondale) 산악용자전거가 전격 리콜된다. 해당제품의 핸들부 결함으로 운전자가 낙상을 할 수 있는 위험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업체에 무상 리콜을 권고했다.

1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산바다스포츠의 케논데일(Cannondale) 산악용자전거의 핸들부에 사용된 OPI(One Piece Integration) 스템 밑부분과 스티어러 튜브 윗부분의 연결부위가 반복되는 하중에 의해 파손될 우려가 발견됐다. OPI(One Piece Integration) 스템은 짧은 기둥모양의 스티어러 튜브와 결합하여 자전거 핸들과 포크를 연결하는 부품으로 상단에 대각선 방향으로 유광 검은색의 'OPI‘ 로고가 표시되어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제품은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수입·판매된 캐논데일 산악용 자전거 707개다. 현재 ㈜산바다스포츠는 이중 595개를 판매했다. 이외에도 통신판매 중개업체 및 구매대행업체 등 5개 업체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해당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으로 인한 소비자 위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해당 사업자에게 무상 수리 등의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따라서 ㈜산바다스포츠는 지난 9월 21일부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무상으로 스티어러 튜브 내부에 쐐기모양의 부품을 삽입하여 보강하는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해외 직접구매 또는 구매대행 등을 통해 구매한 제품에 대해서도 정식 수입제품과 동일하게 조치해주고 있다.

아울러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이 유통되고 있는 네이버 지식쇼핑, POLOZUM, 메이시스코리아, 보아스베이, 젤리맘 등 5개 통신판매 및 구매대행 업체의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상품을 삭제하고 유통을 중지시켰다.

▲ ㈜산바다스포츠가 케논데일(Cannondale) 산악용자전거의 부품결함을 개선한 제품으로 무상 교환해 준다.(사진: 한국소비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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