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부터 ‘인물’, ‘방송’, ‘사건’, ‘신규’, ‘최다’ 등 총 6개 항목 주제별 검색어 순위 공개

▲ 카카오 기준 2015년 한 해 동안 이용자들에게 가장 화제가 됐던 검색어는올해의 검색어는 메르스였다.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카카오이 선정한 2015년 한 해 동안 이용자들에게 가장 화제가 됐던 검색어는올해의 검색어는 메르스였다.

26일 카카오는 2015년 한 해 동안 자사 검색 서비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아본 올해의 검색어 순위를 발표했다. 올해의 검색어는 올해 1월부터 이달 15일까지 카카오의 검색 서비스(다음 검색, 카카오 검색)를 분석한 결과다. ‘영화’부터 ‘인물’, ‘방송’, ‘사건’, ‘신규’, ‘최다’까지 총 6개 항목을 통해 주제별 검색어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에 따르면, 올해 이용자들에게 가장 화제가 됐던 검색어는 온 국민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던 ‘메르스’가 차지했다. 국내에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나오고, 전국적으로 메르스가 확산됨에 따라 ‘메르스 증상’, ‘메르스 예방법’ 등 관련 정보에 대한 검색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메르스’는 올해의 ‘신규 검색어’와 ‘사건 검색어’ 2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사건에서는 갑질 관련 사건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땅콩회항으로 세간에 물의를 일으켰던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사건이 2위, 2년여간 제자를 수십차례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하고 인분을 먹여 세간에 논란이 됐던 인분교수가 6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공무원 연금 개혁이 3위, 농약 사이다 사건이 4위, 태풍 할롤라가 5위,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7위, 성종환리스트 8위, 남북고위급 회담 9위, 박태환 도핑 10위 등이었다.

올해 최다 검색어 1위는 네이버가 차지했다. 이어 날씨가 2위, 유튜브가 3위, 나눔로또가 4위, 구글 5위 순이었다. 최대검색어에서는 금융권에 대한 검색이 많았다. 농협인터넷뱅킹 6위, 국민은행이 7위, 우리은행이 10위 등 10위 중 4건이나 됐다. 쿠팡은 유일하게 쇼핑몰 중 유일하게 최다 검색어 8위를 차지했다.

올해 화제의 인물로는 미국 메이저리그 올해의 신인왕 3위를 차지한 ‘강정호’ 선수가 차지했다. 데뷔 첫해인 올 시즌 12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이라는 좋은 기록을 거둔 강정호 선수에 대한 높은 관심이 검색에도 그대로 반영된 결과다.

지난해 '별에서 온 그대', '기황후' 등 드라마가 강세를 보였다면, 올해는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방송 관련 화제의 검색어 Top 10 중 절반 이상이 예능 프로그램인 것으로 집계됐다. 가면 뒤에 숨겨진 가왕을 찾는 재미를 주었던 ‘복면가왕’이 1위를, 전국민을 ‘대한민국만세앓이’로 만들었던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쿡방 열풍에 힘입어 ‘집밥 백선생’이 방송 부문 7위를, 백주부 ‘백종원’은 신규 키워드 부문 3위에 선정됐다.

이 밖에도 영화 부문에서는 '암살', '연평해전', '사도' 등 실존 인물이나 실제 사건을 토대로 한 작품들이 검색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블록버스터 사상 최초로 한국 촬영을 진행해 큰 화제를 모았던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7위로 집계됐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PC와 모바일 다음, 카카오톡 채널, 카카오톡 샵검색에서 ‘2015 올해의 검색어’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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