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콤, '레네르지 반중력 탄력 크림' 사용 후기...수술 없이 화장품으로 세월 거스르기

[컨슈머와이드-강진일 컨슈머 애널리스트] 하루를 끝내고 난 후 하루 종일 메이크 업으로 열심히 세월을 가렸던 것들을 벗겨내고 맨 얼굴로 거울 앞에 앉으면 작은 한숨이 폭 나옵니다. 언젠가 부터는 맨 얼굴이 자신이 없습니다. 제 얼굴에서 세월이 보이기 때문이지요.  주근깨도 보이고 늘어진 모공도 보이고 무엇보다 탄력이 없는 시들한 피부에 흐트러진 얼굴선 등등 어떻게 해서든 건강했던 피부시절로 되돌리고 싶은 마음만 굴뚝같습니다. 무엇인가 해야 하겠는데 마음만 급하고 심지어 약간은 우울해 지기까지....

연예인들은 온갖 수술도 마다 하지 않는다는데 평범한 저는 수술도 무섭고 그들처럼 피부관리에 많은 돈을 쓸 수도 없는 현실...그러나 이러한 현실에 무릎 꿇고 한숨만 쉬며  망가져만 가는 피부를 바라만 보고있을 수는 없는 법! 

주머니 사정도 고려하고 효과가 좋은 무엇인가를 찾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봅니다.

무엇이 있을까?......

이럴 때 가장 먼저 그리고 손쉬운 방법이 바로 '좋은 화장품'!

운 좋게도 제 손에는  랑콤 레네르지 반중력 탄력 크림이 쥐어졌습니다. 28일이 지난 후  얼굴의 획기적인 변화는 바라지 않는다 해도 조금은 나아져있기를 소심하게 , 그러나 간절히 바라며 사용을 시작했습니다.

▲ 랑콤, 레제르지 반중력 탄력크림 모습

* 기본 피부상태

제 피부는 기본적으로 수분부족이 심한 건성입니다. 코 주변과 이마에 약간의 모공 늘어짐도 있고 두드러지는 잔주름은 거의 없으나 피부 쳐짐 등이 걱정되는 상태이고 광대뼈 부분에는 일광에 의한 주근깨가 있습니다.

* 제품사용에 대해 기대하는 점

요즘 피부상태는 비교적 많이 건조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여자의 마음은 이 정도로 만족 할 수는 없지요. 겨우 피부의 굶주림을 면한 지금의 상태로 안심하기에는 부족합니다. '조금 더 촉촉했으면... 조금 더 탄력이 있었으면...'하는 바람이 있던 참에 만나게 된 랑콤의 레네르지 멀티 리프트 크림. 사용 후에 만족할 만한 결과 - 피부 촉촉함과 탄력 - 가 있기를 기대하며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 용기

1. 이미지

유리팟에 담겨진 용기를 보면 밑바닥은 투명하고 제품이 담겨있는 부분부터 뚜껑부분까지 점차 올라가며 연분홍에서 보라색을 띠는데 마치 평화로운 밤을 보내고 난 후 새벽이 오는 느낌을 줍니다. 이것이 제게는 잘 쉬고 난 후 하루를 잘 살아낼 수 있는 에너지를 축척한 듯한 이미지로 다가왔습니다.아마도 세월과 스트레스에 지쳐 탄력을 잃은 피부에 이 제품을 바르면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표현한 것은 아닐까 합니다.

또한 메인 컬러인 보라색으로 고급스러움까지 표현한 것도 적절했다는 생각입니다.

2. 재질

고급스러움과 ‘크림’이라는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유리용기를 사용한 것은 이해하지만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왜 꼭 무거운 유리를 써야만 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얼마든지 가벼운 튜브용기를 써도 제품사용의 효과에는 그다지 영향을 주지 않았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이 부분은 좀 아쉽습니다.

▲ 한 손으로 잡아본 용기. 손 안에 쏙 들어온다.
▲ 제품 내용물의 느낌과 1회 사용량

* 향

무겁지 않은 랑콤 특유의 로즈 향입니다. 비위 약한 제게도 거슬림 없이 무난한 정도로 사용하기에 불편함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 텍스쳐

뻑뻑하지 않고 스르륵 부드럽게 발립니다.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은 크림으로 딱 적당한 발림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제품 사용량과 방법

아침 저녁으로 2번 사용을 기본으로 했고 아침에는 작은 10원짜리 동전 만큼을, 저녁에는 아침사용량의 2배만큼 사용했습니다.

1. 아침사용: 물 세안 -->랑콤 르네르지 반중력 탄력 크림 --> 시세이도 BB 크림 + 색조 화장

저는 아침에는 물세안만 합니다. 잠자기 전에 충분히 영양을 주는 편이므로 아침에는 취침하는 동안 생긴 피부의 더러움을 털어낸다는 정도의 가벼운 세안을 합니다. 따로 세정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물 세안 후 작은 10원 짜리 동전 만큼만 덜어 펴 발라 준 후 흡수를 위해 손바닥으로 얼굴 전체를 감싸 듯 눌러서 온기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5분 정도 후에 메이크업을 시작했고 꼼꼼히 살펴본 결과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인 비비 크림이 밀리지 않았으니 제게는 아침사용 제품으로도 무난했습니다.

2. 저녁사용: 클렌징--> 세안 --> 랑콤 르네르지 반중력 탄력 크림

세안 후 아침과 같은 양, 같은 방법으로 1차로 발라주고 5분 쯤 지나 다시 한번 같은 양을 팔자주름의 부분, 눈 가 등 특히 잔주름이 걱정되는 부분(트라이앵글 존이라고 하지요)에 2차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저녁사용에는 목까지 꼼꼼히 발라주었지요.

2 번에 걸쳐 충분히 발라주어도 갑갑함이 없었고 빠르게 잘 스며들었습니다. 피부 안 쪽에서도 부족함 없는 촉촉함이 느껴졌습니다.

* 테스트 기간을 마친 후

저는 기본적으로 피부타입이 건성이기도 하지만 가을 들어 더욱 보강된 관리를 해줘야 할만큼 피부 메마름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 제품을 사용하기 전, 제 피부 상태는 여러 가지 긴급조치로 많이 좋아져있던 상태이긴 했지만 많이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테스트를 마치고 난 후 전과 비교해 보았을 때, 수분보강 면에서 날이 갈수록 많이 호전됨을 느낄 수 있었고 주름개선 효과 면에서는 이렇다 할 개선은 없지만 현재 피부가 전체적으로 촉촉해진 상태이므로 사용기간이 더해지면 개선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 탄력 면. '탱글함이 생겼다'고 표현하는 것이 가장 이해를 돕는데 적절한 표현일 것 같은데요, 본인이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탄력을 부여하는 효과는 만족했으므로 탄력을 필요로 할 때는 이 제품을 사용 리스트에서 빼놓지 않을 것 같군요.

랑콤 르네르지 반중력 탄력 크림은 제가 사용 전 기대했던 탄력과 수분강화 면에서 만족스러웠고 전체적으로 두루두루 실망 시키지 않은 제품이였습니다.

▲ 테스트 전
▲ 28일동안의 변화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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