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한일STS㈜·(주)키친아트 손잡이 리벳 결함 ㈜경훈상사 인덕션 사용안돼

▲ 한국소비자원은 조리 중 냄비의 본체에 손잡이를 고정해주는 리벳에 씌워진 캡이 빠지는 결함이 발견된 한일STS㈜의 ‘뷰포트(Beaupot)스텐냄비’와 ㈜키친아트의 ‘루시아 라면조리용 쿠거와 인덕션에서 사용할 수 없는 ㈜경훈상사의 햄튼 통3중 스테인리스 냄비(인덕션용)에 대해 리콜 등 시정명령을 내렸다.(이미지: 한국소비자원)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백화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냅비 총 4만4000여개가 제품 결함으로 리콜된다. 키친아트 , 한일 STS 등 2개 브랜드 제품에서 손잡이 고정용 리벳 캡이 빠지는 결함이 발생한 것. 또한 ㈜경훈상사의 냄비는 인덕션 전기레인지(이하 인덕션)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표시해 놓고 정작 사용이 안됐다.

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일STS㈜의 ‘뷰포트(Beaupot)스텐냄비’와 ㈜키친아트의 ‘루시아 라면조리용 쿠거 제품에서 조리 중 냄비의 본체에 손잡이를 고정해주는 리벳에 씌워진 캡이 빠지는 결함이 발견됐다. 리벳이란 머리가 둥글고 두툼한 버섯모양의 둥근 못으로 금속판 형태의 재료들을 접합할 때 사용되는 부품이다.

▲ 자료제공: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은 알루미늄 리벳에 음식물이 닿지 않도록 스테인리스 캡이 씌워졌으나, 음식물 조리 중 가해진 열에 의해 리벳과 캡 사이의 공간이 팽창하거나 리벳이 변형되어 캡이 빠지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한일STS㈜와 ㈜키친아트에 판매된 제품에 대해 무상 교환 등의 시정조치를 권고했다.

이번에 무상 리콜되는 대상은 한일STS 경우 지난 2012년 8월부터 판매된 뷰포트 스텐 냄비 약 4만개다. ㈜키친아트의 경우 지난해 4월 14일부터 판매된 루시아 라면 조리용 쿠커 3680개다. 단 리벳이 빠졌거나 손잡이가 흔들리는 제품에 한해서다.

또한 한국소비자원은 인덕션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표시해 놓고선 정작 인덕션에서 사용할 수 없었던 ㈜경훈상사의 햄튼 통3중 스테인리스 냄비에 대해서도 무상교환 등 시정명령을 내렸다.

▲ 자료제공: 한국소비자원

이 업체의 제품은 인덕션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냄비 바닥이 자성(磁性)을 띄어야 하는데 해당 냄비의 옆면에는 자성이 있었으나 바닥에는 자성이 없었다. 이업체가 자성이 있는 스테인리스 재질(SUS430*)로 제작했어야 했지만 제조공정에서 재료 부족 등의 이유로 일부 제품에 자성이 없는 재질(SUS304)를 사사용한 것으로 한국소비자원 조사결과 드러났다.

따라서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10년 5월 4일부터 롯데백화점 18개 점포 및 재래시장 등에서 판매된 약 500개 제품에 대해 무상리콜 등 시정명령을 내렸다. 단 구매한 제품 중 인덕션에서 사용이 불가한 경우며 해당 소비자는 제품 환급 또는 무상교환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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