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조건 비공개, 오는 12월까지 투자 완료…독립운영 및 이진욱 대표 체제 그대로

▲ 26일 에스티로더 컴퍼니가 국내 화장품 브랜드 닥터자르트에 지분 투자했다. 사진설명: 윌리엄 로더(William P. Lauder, 오른쪽)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회장과 이진욱(왼쪽) 해브앤비 주식회사 대표이사의 기념 사진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그동안 알려졌던에스티로더 그룹의 국내화장품 인수설은 인수가 아닌 투자였다.  에스티로더 컴퍼니즈가 닥터자르트에 지분투자를 한 것. 투자 금액, 지분 등 투자조건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는 상태다. 이번에 지분투자를 받은  닥터자르트는 앞으로도 독립체제로 운영된다. 이진욱 대표이사는 계속 대표이사직을 수행한다. 에스티로더 컴퍼니즈는 닥터자르트의 글로벌 진출에 대한 조언 역활을 하게된다.

26일 에스티로더 컴퍼니즈는 한국의 스킨 케어 브랜드 닥터자르트 및 DTRT(Do The Right Thing)의 대주주인 해브앤비 주식회사(Have & Be Co. Ltd)의 지분 투자 계약에 서명했다고 발표하고 투자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번 투자거래는 오는 12월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의 파브리지오 프레다(Fabrizio Freda) 글로벌 CEO는 “닥터자르트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는 한국의 가장 유망한 스킨 케어 브랜드 중 하나와 전략적인 파트너십 구축할 수 있는 전략적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닥터자르트 이진욱 대표와 그의 팀은 뷰티 한류를 빠르게 전파시키면서 성공적이고 흥미로운 브랜드를 구축해 왔다”며 “이진욱 대표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닥터자르트 팀과 함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의 윌리엄 로더(William P. Lauder)회장은 “글로벌 소비자들이 한국을 뷰티 분야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시장으로 보고 있으며 닥터자르트 브랜드도 그러한 이유 중에 하나라고 본다”며 “닥터자르트와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는 기업가 정신과 아울러 혁신 및 창의성에 대한 열정이라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으며, 이진욱 대표가 설립한 브랜드를 매우 높이 평가하고 이진욱 대표와 그의 팀을 도와 닥터자르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는 데 지원과 자문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해브앤비 주식회사의의 창업자 겸 CEO인 이진욱 대표는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뷰티 한류가 전 세계에서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우리 브랜드들에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가 가져올 수 있는 추가적인 기회나 지원, 자문에 대해 기대가 크다. 이번 투자는 닥터자르트팀은 물론 한국의 뷰티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에스티로더 컴퍼니즈 패밀리가 된 닥터자르트는 2005년 이진욱 대표가 온라인에서 런칭한 글로벌 고성장 스킨 케어 브랜드로서 다양한 스킨 케어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된 고품질의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닥터자르트는 ‘예술과 만난 의사’라는 브랜드 이름에 반영된 것처럼 피부 과학과 예술의 결합을 이룬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닥터자르트의 BB 크림 제품군은 고객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모이스처라이저, 클렌저, 마스크 및 세럼 등 여러 피부 타입 유형과 특성에 맞춘 혁신적인 스킨케어 제품들을 아시아 및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많은 나라에서 세포라(Sephora)를 비롯한 다양한 백화점, 전문 유통 채널과 온라인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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