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주간 맞아 휴일 하는 학교 거의 없고, 휴가비는 사라져

▲ 사진 출처 : 가을관광주간 홈페이지

[컨슈머와이드-Patrick Jun] 올 봄부터 봄과 여름에 한차례씩 약 2주간을 관광 주간으로 정해 온 국민들이 삶에서 쉼을 가지고 그같은 여가활동으로 소비를 이끌어 내고 경기를 세우겠다는 정부의 계획 아래 관광주간이 가을로 두번째를 맞이했지만 이미 그 의미가 퇴색되었단 느낌이 들만큼 존재감마저 느껴지질 못하고 있다.

관광주간에 대한 홍보와 관심 역시 지난 봄과 같지 않고, 관광주간에 맞춰 지급하도록 되어 있던 휴가비는 슬그머니 자취를 감추었다. 

학교들 가운데 관광주간을 맞아 휴일을 지키는 곳은 거의 없고, 그러니 주간은 있지만 즐기는 사람이나 기대하는 사람이 없다.

관광주간을 맞아 각종 여행상품을 할인행사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미 경직된 경기 속에 대부분의 업체들이 관광주간과 별개로 이미 가격을 내려 이벤트 할인 행사를 하고 있거나 관광주간 이후에도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가장 큰 문제는 이처럼 퇴색해가는 분위기 가운데 시민들이나 소비자 역시 그것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거나 기대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러다가는 정말 유명무실한 정책 겔러리에 또 하나의 명작이 나오게 될 것이란 이야기까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회자되고 있다.

무슨 정책이든 세우고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위한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무엇보다도 그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이루고 유지하지 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혹시나 하는 기대로 준비만 잔뜩한 관광지의 국민들은 낙심해서 힘들고 미리 준비한 여러물품들이 재고로 고스란히 남고 어렵게 결단하고 집행한 홍보비용에 대한 부담만 더 지게 되는 꼴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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