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스쿠터 '나인봇 미니(Ninebot Mini) 발표

▲ 사진 출처 : 샤오미

[컨슈머와이드-Patrick Jun] 중국 IT 산업의 대표 주자라 할 수 있는 샤오미가 늘 짝퉁 논란을 넘어 이제 세상을 놀래킬 출사표를 내밀었다.

19일 샤오미는 제품발표회를 통해 개인용 휴대이동장치인 나인봇 미니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세그웨이와 협력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올해 4월에 세그웨이가 중국의 나인봇에게 인수되면서 그 인수자금을 댄 샤오미표 세그웨이가 나올거라는 기대가 이미 시장에는 있었는데 결국 한 해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샤오미로 조종할 수 있는 샤오미표 세그웨이 나인봇을 출시했다.

▲ 사진 출처 : 샤오미

나인봇 미니는 그 이름답게 세그웨이에 비해서는 작고 가볍다.  LG의 하이파워 배터리 팩을 내장해 완충시 70kg 하중이다. 세그웨이의 절반 정도의 크기고, 성인 남성의 무릎 정도 높이의 제품으로 다리를 이용해 방향회전을 하며, 회전할 때는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방식이다. 

최고속도는 시속 16km, 최대 15도의 오르막까지 문제없이 올라갈 수 있으며 세그웨이의 단점인 무게와 크기를 줄였기 때문에 지하철이나 계단에서도 손쉽게 들고 이동이 가능하며, 자동차 트렁크에 넣고 이동하는 데도 문제가 없을 듯 하다. 최대 22km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내구성을 위해 마그네숨 골격 합금을 사용했고, 완충시 20km 주행이 가능하면서도 가격이 1999위안(35만원)이다. 기존 보급형 가격에도 절반 밖에 안하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개인용 휴대 이동수단의 보급이 급속도로 높아질 것을 기대하게 되고 중국발 IT 샤오미의 거대 공룡화를 향한 큰 발을 내딛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 역시 저렴한 가격에 아주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11월 3일에 출시 예정이다.

▲ 사진 출처 : 샤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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